올해 수능 친 고3이야
이제 수능도 끝나서 염색도하고 기타도 치고 면허도 따려는데 부모님이 전부 내 돈으로 하라는거야 그래서 하긴 이제 곧 성인인데 알바해서 하면 되지 싶었거든 근데 염색은 허락해주시길래 부모님 돈으로 했어 근데 염색만하면 탈색 염색비만 드는게 아니잖아.. 잠깐 하고 말것도 아니니까 보색샴푸도 사야하고 트리트먼트도 극손상용으로 샀거든 전부 허락해주셔서 그런데 갑자기 나중에 다 갚으라는거야 솔직히 처음엔 그냥 수능 선물로 해준다는 식으로 말하셨으면서.. 그리고 당근에서 기타 샀는데 이것도 처음엔 절대 안된다 안된다 하셨는데 내가 계속 조르니까 (지금 생각해보니 왜 안된다 한건지 전혀 모르겠음) 허락해주셨는데 처음엔 얼마냐 묻고 내가 가격 알려주니까 어휴.. 알겠다 악기에 그정도는 써야지 이러시고 돈 나중에 보내주신다하셨으면서 결국 안 보내주심 그래서 내가 모아놨던 돈으로 샀고 수능 전에는 전부 지원해주실 것 처럼 말했으면서 (ex. 수능만 치면 면허도 따고 염색도 해야지~ , 수능만 잘 치면 차도 사준다, 너가 대학 졸업 전까진 계속 너한테 돈 엄청 들어가지 나한테 쓸 돈이 어디있어 등등..) 그런데 이제는 대학 등록금도 전부 대출받아서 학교 다니고 알바해서 내가 갚으라 하고 여태 학원비 문제집비 독서실비 이런 거 전부 갚으라하심.. 내가 너한테 쓴 돈은 전부 투자였고 넌 그 돈을 내가 죽기전까지 갚아라 이 말을 계속 하셔.. ㅠ 그리고 내가 시력이 안 좋아서 초등학생때부터 안경을 쓰는데 중딩때부터 엄마가 계속 고등학교 졸업만 하면 라식 해준다고 졸업 선물로 해주신다고 약속 했는데 어제 ‘ 우리 ㅇㅇ이는 라식비까지 갚으려면 주야로 알바해야겠네~’ 이러심 그래서 내가 순간적으로 욱해서 그럴거면 그냥 해주지마라 내가 돈 모아서 여건이 될때 하겠다 지금 갚으라는 돈이 얼만데 라식까지하고싶지 않다. 이랬더니 어이없어 하면서 그럼 그게 다 공짜인줄 알았냐는식.. 우리집이 가난한 것도 아니야 부모님 월급도 700~800 정도고 한 번도 가난하다는 생각 못 하고 살았을 정도로 나한테 쓰는 돈 아끼지 않으셨고 남들 다 입는 브랜드 옷 아이패드 아이폰 에어팟 이런것도 전부 쓰면서 살았음 그런데 이제와서는 이런것들도 전부 내 빚이고 갚아야하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받은 용돈 같은것도 전부 갚으래.. 그 전까진 전혀 이런 말 없으셨거든 그냥 우린 너한테 지원을 아끼지 않을테니 너는 공부만 해라 이런식.. 그런데 수능 끝나자마자 여태 쓰고 받은 돈 전부 갚으라하니까 너무 황당하고 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