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내입니다~
하루사이에 많은 댓글을 달아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제가 욕먹을거 각오했는데ㅎㅎㅎㅎ
남편 머리 때린게 자랑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남편이 욕을 더 먹을줄은 알았습니다^^
남편은 머리 때리는 습관 말고는 너무 자상하고 착하고 완벽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늘 '그래..이 사람은 다른 좋은 모습이 있으니..'하고 참았어요.
시부모님도, 도련님도, 형님도 너무 좋은 분들이신데!!!!!!!!!
결혼식 직전 가족모임이 있었습니다....
시댁 가족들끼리 웃긴 상황이나 상대방이 귀여운? 상황이 생기먼
가족들끼리 서로 머리를 툭툭 치더라구요....
아버님 어머님 머리 할것없이요ㅠㅠㅠ저희집에선 상상도 못하는....
요상한건 그 누구도 기분상해하지 않더라구요...?
그모습을 보고 아..내 남편이라도 저 버릇 단단히 고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가족 분위기가 서로 머리를 내주니 잘못을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남편은 말이 통하는 사람이예요.
제가 싫다는건 늘 고쳐왔고 사과도 곧잘하고 행동도 조심할라 하구요.
친정에서 머리를 때린건 정말 충동적인 행동이었을겁니다ㅋㅋㅋ..
그래도 앞으로 저의 폭력과 여러분의 뜨거운 댓글로 고쳐질것같습니다ㅎㅎ
남편도 그동안 머리를 때리는게 정상적인 애정표현이 아닌걸 자각하고
아침에 다시 사과하는거 보면 남편을 시작으로 시댁도 바뀌지 않을까 합니다.
다들 응원해주시고 혼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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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 같이 볼 예정입니다.
간단하게 쓸게요.
저는 아내 마빡을 때리는걸 좋아합니다..
세게 안때리고요 그냥 찰싹 정도로 엄청 약하게요.
사람들 있을때는 절대 안그러고 저희 둘 있을때만 때립니다.
아내 이마가 엄청 동글동글하니 이쁘게 생겼거든요..
암튼 저희가 연애만 7년이 되었고 10월 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첫날밤에 이야기를 하다가
'앞으로 무슨 이유에서든 내 머리를 때리면 난 진심으로 때리겠다'
라고 아내가 말하더군요.. 기분이 상했구나 싶어서 안하겠다 했습니다.
신행에서 돌아온 뒤 아내 친정에서 하룻밤 자기로 했는데
팩을 하고 이마가 너무 반짝거러서 저도 모르게 찰싹 때렸습니다.
저희 부부는 따로 방에서 잘준비중이라 아무도 없었습니다.
근데 아내가 바로 벌떡 일어나더니 두꺼운 책으로 제 머리를 한대 빡 때리더라구요..쓰면서도 어이가 없네요
바로 사과했습니다. 마빡 때려서 미안하다고..그리고 너도 사과하라고..
당연히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책이랑 손이랑 다르니까요..
근데 아내는 사과하지 말아라 자기도 안하고 앞으로 머리 때릴때마다 똑같이 하면 된다는겁니다.
다음날 이마는 멍이 들어있고 장모님은 밤새 어디 다녀왔냐 그러시고..
차마 장모님 딸이 이렇게 했다고는 못하겠어서 얼버무리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내와 제가 둘 다 쉬는날이라 시간이 좀 흘렀지만 아내에게 그날일을 다시 사과하며 아내에게도 사과를 요구했습니다만 똑같이 사과 안해도 된다 그리고 자신도 사과 안하겠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하지말란 행동을 했으니 잘못이긴 합니다. 제가 먼저 잘못했죠..
하지만 아내의 행동이 과하다고는 생각합니다..ㅠ
아내를 욕해달라는건 아닙니다만 다수가 봤을때 자신의 행동이 과하다는걸 인지했음 좋겠어서 글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