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후반에 초중딩 자녀를 둔 평범한 아빠입니다
최근 와이프와 심각한 갈등을 겪고있어요
와이프는 또래에 역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갈등의 주 내용은 와이프의 잦은 외출과 늦은 귀가입니다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있고 주로 평일에 쉬는 스케쥴근무를 하고있습니다
와이프는 주5일 일반적인 직장인이구요
과거 제가 직장생활을할때, 그러니까 약 8~9년전에 잦은 외출과 늦은 귀가로 와이프가 많이 힘겨워했습니다 업무상 접대가 많다는 핑계를 댔지만 어쨌든 팩트이고 부정하지않습니다 늘 미안하게 생각했고 그 후 최근까지 3~4년간 왠만한 외출은 와이프와 함께했습니다 친구, 각종 모임 등등.. 부부동반으로 다녔지요 그동안 독박육아로 힘겨웠을 와이프에게 미안해서 여행도 자주가고 놀러나가는 자리에도 가급적 동석하여 스트레스도 풀게해주고 와이프도 즐거워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올초부터에요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근무하게되면서 지방출장이 매우 잦았습니다 집에 머무는날이 월 평균7~8일에 불과했으니까요
공교롭게도 그때부터 와이프의 외출이 잦아졌습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어느달에는 약속이 몰릴때가있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게 올 4월부터 지금까지.. 4월부터 6월정도까진 월평균 7~8회 외출에 귀가시간이 거의 새벽 2~3시였고 3시 이후도 여러차례입니다 제가 부재중이라 정확한 귀가시간도, 횟수도 잘 모르겠어요
그게 현재까지 이어져오고있습니다 아 중간에 한번 대판하고 최근 3개월정도는 주 1회외출로 자제(?)하는편이구요
총 7~8개월간 단 한주도 안쉬고 외출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스트레스풀러 나가는것까지 단속하느냐 와이프는 불만이고 어떻게 미성년 자녀를 둔 가정주부가 8개월간 단 한주도 안쉬고 나가느냐.. 가 제 입장입니다
카톡, 구글지도 시크릿모드, 기타 왠만한 잠금기능있는 앱은 전부 잠겨있구요 이유는 제가 의심하기때문이라는데.. 뭔가 아이러니합니다 의심하기때문에 잠가둔 앱으로인해 되려 의심을 사게되는 상황.. 왜 잠그는지 명확한 이유도 얘기안하고, 잠그는것을 의식하는 제가 외려 이해가 안된다네요
사실 외도.. 그런것도 의심을 안했던건 아닙니다 하지만 와이프의 성품과 기질을 알기에, 그리고 거기까지가면 정말 돌이킬수없을것같기에 의심은 접기로했습니다
문제는 결국 최근에 생겼습니다
제가 9월부터 지방출장업무에서 벗어나 3개월째 집에서 출퇴근중인데 일찍 귀가할때도 때론 좀 늦을때도 있었습니다 외출 자체는 변함없이 주 1회 꾸준했구요 저도 사람만나고 노는거 좋아하기에 가끔 분위기에 쓸려 늦는거 이해못하는거 아닙니다
근데 최근 외출 4회, 그러니까 한달로 좁히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2시40분, 3시, 11시20분, 2시20분 귀가시간입니다
4번중 3번을 새벽 2시넘어서 귀가했네요
지난주말에 그래서 다툼이 있었는데 늦은 귀가를 문제삼았지만 늦을때도있고 일찍 귀가할때도 있는거지 왜그리 유난이냐고 사과도없습니다
남자는되고 여자는 안되고 그런 막힌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만큼 어느정도 보수적인 성향이 있나봐요 저도..
영업쪽 업무를 하던 저와 가정주부인 와이프를 동일선상에두고 귀가시간을 잡는건 좀 다르지않나 생각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