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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전학오자마자 외톨이가 되었어요

엄마 |2023.12.08 00:15
조회 19,665 |추천 6



갑자기 이사를 오게 되었고
아이도 전학을 오게 되었어요
솔직히 6학년이고 학년말이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때 전학을 할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전학을 가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다며 설레임을 갖고서 조르더라구요.
원래학급임원을 자주할정도로 활달하고 밝은 성격이에요

지금 전학가면 애매하다 안된다 하다가
아이의 조름에 못이겨 결국 전학을 하였는데 지금은 그냥 졸업후 입학과 동시에 전학을 할것을 후회가 됩니다.


첫날부터 안좋았다네요.
빙 둘러싸서 어디서 이사왔냐 어디사냐 호구조사를 하더니 니네집 초대해라 대놓고 협박을 하더래요.

다음날에도 쉬는시간 뻘쭘해서 엎드려 있는데 핫팩을 던지며 듣고있는거 뻔히 알면서 옆에서 아이를 대놓고 여럿이서 흉보더랍니다.

아이표정이 너무 안좋고 우울해하는게 느껴져서 제가 물어봤더니 실토를 하더라구요
점점갈수록 골이 깊어짐을 느껴졌고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드렸으나 변화가 없고 아이만 더 힘들어 해서 학교를 일주일 안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등교를 했는데
지나가는데 문을 일부로 닫아서 문에 끼게 하는가 하면 다같이 몰려앉아 얘기하다가도 저희 아이가 옆에 다가가 앉으면 눈치없다며 피하고 여러번 저리가라며 무안줬다고 하네요.

한번은 다른반아이가 말걸어서 하교후 집까지 함께 놀러와놓고 다음날되니 인사하니까 무시하고 지나가더랍니다.

이제 같은반 다른반 할것없이 다수에게 소외를 당하는 너무나 큰 상처를 받고 집에와서
엉엉 울며 저에게 억울하다 난 잘못한게 없는데 애들이 자기한테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더라구요.

제가 학원을 다녀보자 했더니 아무것도 하기싫고 못하겠다며 이불속에서만 웅크리고 있습니다.

너무 후회가 되고 힘드네요.
몇명 아이들을 주말에 따로 초대해서 놀아보자 했더니 아들은 절레절레하며 그러고싶지 않다고 합니다.

이 상황을 기다리고 피하는게 답일까요?


++++추가
댓글보고 추가글 올려드려요.
참고로 강제전학 아닙니다.부동산문제구요.

아이는 배우고싶은게 많았고 방학때 캠프같은 프로그램 나갔을때 매번 새로운 친구들을 잘 사귀곤해서 그경험으로 자신감이 있었던것같아요.
아무래도 도시에 대한 환상(?)같은것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경험이 없었고 무지했네요.
그리고 저도 지금 짧은 생각으로 아이말에 동조해 전학한부분은 후회중입니다.
그리고 전에 살던 지역에서 주말마다 친구들과 놀면서 그나마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는듯 합니다.
고맙게도 예전학교 친구들이 위로를 많이 해주었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께는 이미 3차례 말씀드린상태고
학폭의사까지 말씀드렸고, 일단 보류상태입니다.
주동자로 의심되은 학생의 부모님에게 지도할수 있게 전달해달라고는 선생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오늘..교실에서 주동자 몇몇 친구들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연락을 받은 상태입니다만 지켜봐야겠죠 ..
축구학원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주2회)다니기로 등록했고 사고력학원도 지금 상담예약해두었어요.
이미 벌어진 일이고 지금 이 상황에서 아이를 위해서 현명하게 극복하고 싶어요.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걱정되네요.
많은 관심과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보고 많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수6
반대수34
베플ㅇㅇ|2023.12.08 01:43
도심일수록 배타적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전학을 오게됐는지부터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폭력으로 인한 강전을 가장 먼저 가정하겠죠. 최소한 몇달에서 1년은 어울릴만한가 간을 보는데 텃세도 그중 일부에 해당합니다. 그렇게 금방 친구가 생기지 않을 것을 6학년은 어느정도 알았을텐데 전학하기 싫다고 울고불고하지 않고 1년 일찍 친구를 갈게 해달라 했다고요. 또래집단이 굉장히 중요한 나이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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