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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 보다가 공감되는 장면

|2023.12.09 10:17
조회 261,916 |추천 954





결혼한지 얼마안됐어요.
시댁에 친척들모여계신다해서 방문했는데 기다란 큰 상에는 남자어른들.형제들 식사하고 주방쪽에 작은상에서는 여자어른들 식사하는거보고 이게 진짜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구나 싶어서 속이 울렁울렁거리는 느낌을 받음.

작은상에 앉아서 밥먹으라며 내어주시는데 밥도 안들어가고;; 남편이 내옆에 앉았더니 남자 어른들이 ㅇㅇ이(남편)는 이리로 오라고...; 남자쪽 상에는 음식도 훨씬 많더군요...

실제로 이런 집이 많은가요?

식구가 많아서 따로 앉아야 되는경우는 있겠지만 남자.여자로 가르는 경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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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조장 주작이라는 댓글이 많은데 제가 직접 겪은일입니다
저희집은 남녀 따로먹은적이 없었어서 너무 놀랐어요
정말 이게 흔한일이긴 한가보네요....

추천수954
반대수45
베플ㅠㅠ|2023.12.09 12:07
우리 아빠 경상도사람인테 명절때 큰아버지댁 가면 딱 저랬음 여자만 일하고 쪽상에서 찌끄러지 먹고 난 태어났을 때부터 저꼴 보고자라 뭐가 잘못 된 지도 몰랐음 그때 넷째 큰 어머니가 볼때마다 표정이 안 좋고 어느 순간 안오기 시작했는데 할머는 죽일년 싸가지 없는 년이라 욕하고 큰어머니들도 같이 욕해서 멋도 모르던 나는 진짜 나쁜년인줄암...할머니가 그집 찾아가서 욕도하고 그래서 그집 딸이 우리엄마한테 왜 그러냐고 대들었다가 뒤에서 옷갖욕 다 듣고... 근데 커서 네이트판하다 깨달음 이 집안이 정상이 아니고 넷째큰 어머니가 정상이었음 근데 나머지 어른들이 욕해대니 그분만 미친년되고 그거 보고자란 애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심지어 알고보니 넷째큰어머니 의사집안 귀한 딸이었고 넷째큰버지는 처가덕보고사는거 였음... 외가가면 용돈엄청주고 귀한 취급해주는데 친가오면 용돈은 커녕 드려야 할판에 종년취급하니 속 천불나지 애들도 아빠버리고 결국 이혼엔딩... 지금도 우리엄마는 내가 시댁종년되길바람 그게 정상인줄알거든... 넷째큰어머니 남편 잘못만난죄로 천하의 __되고 안먹어도 될욕 먹고... 이래서 경상도 남자 조심하라는거임 언제나 옳고 그름이 아닌 다수의 논리가 진리가 되고 보고자란게 그딴거거든
베플|2023.12.09 12:11
저 한 장면에서 여자들이 개빡치는 이유가 뭐냐면 남자들은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면서 노가리까고 있다가 여자들이 실컷 밥상차리면 그제서야 엉덩이 들고 밥상머리 찾아감. 안쪽부터 남자들이 앉으면 주방에서 음식준비하던 여자들이 나와서 따로 앉게 되서 저렇게 그림이 나오는거임. 결론은 별것도 없는 집구석일수록 저러는거ㅋㅋㅋㅋㅋㅋㅋ
베플|2023.12.09 11:20
처음에는 뭣모르고 어렵기도 해서 당했는데 집가는길에 남편과 대판하고 두번째는 밥안먹었어요 남편이 내눈치보며 못먹고 시어머니는 아들눈치보고 시집식구들은 우리들 지켜보고..난 끝까지 밥안먹음 남편도 못먹음 그러고 왔더니 그다음부터는 여자상 없앴더라구요 비좁아도 한상에서 꾸역꾸역 먹어요ㅋ
베플보고|2023.12.09 12:47
여기 네이트판에서 본 몇년 전 역대급 사연 기억남. 여자들 큰 상에서 먹기는 함. 남자들 다 먹고 남긴 음식을 여자들이 먹는다고해서 엄청 역겨웠음. 그 글 썼던 쓰니 엄청난 문화충격을 받았는데 그 집 식구들은 너무 태연해서 그것이 더 충격이었다고 글 올렸던 사연. 그 쓰니 그 집에 융화되었을까, 그 시가와 끝을 냈을까, 궁금하기는 함. 집안을 바꿨을꺼란 생각을 절대 안듬.
베플|2023.12.09 11:55
천박한 집구석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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