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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여자친구.. 제가 예민한 건가요?

|2023.12.10 17:15
조회 11,809 |추천 28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인터넷에 글 써보긴 처음이네요,,
저한텐 3년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가 있어요
한달 전이었나? 갑자기 아주 오랜만에 제 고등학교 친구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원래 친했던 앤데 서로 연애하고 바쁘다 보니까 잘 못 만났었는데 헤어졌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위로해줄 겸 제 여자친구도 소개시켜 줄 겸 셋이서 같이 만나서 술을 마시고 그동안 살아 온 얘기를 하고 재밌었죠 (친구는 사정 상 술을 못 마셔서 안 마심)
그렇게 각자 헤어지고, 여자친구랑 저는 동거를 하기 때문에
같이 귀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또 저녁을
먹자고 하기에 셋이 같이 만났습니다. 그렇게 또 놀고
그러다 보니까 일주일에 한 세 네번은 같이 놀게 되더군요
쇼핑도 하러 갔다가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근데 여기서 문제입니다 다 좋은데 제가 예민한 건지 ..

1. 길을 걷거나 사람 많은 곳에 갔을 때 저랑 여자친구 뒤에서 걷다가 어깨를 부딪힐 것 같다거나 오토바이가 오거나 하면 제 여자친구 옷깃이나 어깨를 잡아서 안 쪽으로 넣습니다. 지금까지 세 네번 정도 그랬는데 분위기 곱창날까 봐 그냥 장난치면서 넘겼습니다

2. 대게를 먹으러 갔었는데 원래 심성이 착한 친구이긴 합니다만 게 살을 발라서 자꾸 여자친구한테 주는 겁니다
그리고 아차 싶었는지 저한테도 주더군요 ,,

자꾸 제가 알아서 할 일을 저 대신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3. 친구도 원래 말이 없는 성격이고 여자친구도 낯을 좀 가려서
제가 거의 대화를 주도하는 편인데 제가 화장실만
갔다 오면 웃으면서 신나게 떠들고 있더라구요
뭐 물론 제가 없고 해서 적막함에 저 대신 말을 걸어줬겠지만
무슨 얘기하고 있었냐고 하면 둘 다 말이 없어집니다
별 얘기 안 했다고 합니다 ,, 그리고 다시 제가 주도합니다
왜 둘은 저 없을 때만 웃으면서 대화를 할까요 ,,,


그리고 이건 뭐 진짜 우연의 일치 저의 헛된 의심일 수도 있지만 여자친구랑 대화하다가 그 친구랑 갔던 맛집을 얘기하고, 저녁 뭐 먹지 이러고 있으면 그 당일이나 다음 날 저 몰래 여자친구랑 둘이 약속이라도 한 것 마냥 그 친구한테 오늘 저녁 같이 먹자고 꼭 톡이 옵니다.
여자친구가 순대국 먹고 싶다고 얘기한 다음 날에는 저한테 순대국 먹고 싶다고 카톡이 왔었구요 ..

고등학교 때부터 10년이 돼가는데
제 기억에 그 친구는 내향적이고 귀차니즘이 심했던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연애하기 전에는 제가 먼저 심심하다고
밥 먹자고 연락해도 귀찮다고 하는 날도 많았구요
근데 이제 성격이 많이 바꼈는지 정반대가 됐네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참고로 저랑 여자친구가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남들 처럼 정상적으로 만난 관계는 아니어서 그런지
제가 자꾸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추천수28
반대수0
베플ㅇㅇ|2023.12.11 11:30
친구가 선을 넘긴 하는데 진짜 쓰니를 위해서 솔직히 얘기해 드리자면 여자친구 길 안쪽에 걷게 하고 / 지켜보다 위험하다 싶으면 안쪽으로 넣어주고 / 게 살 발라주고 이런 거 보통 다 자상한 남자친구가 많이들 해주는 행동이에요 잘잘못을 떠나서 남자친구랑 있을 때 귀히 여겨지는 느낌 못 받다가 다른 사람에게 배려받으면 이런 사람도 있고 이런 관계도 있구나? 하게 되어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왜 여자만 챙김받으려고 하냐 남자도 받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할말이 없는데 연애는 여자 vs 남자가 아니라 남자 vs 다른 남자던가 여자 vs 다른 여자입니다 물론 바람피는건 절대 안되지만!!!!! 남자든 여자든 두 사람이 있으면 나를 아껴주고 잘해주는 사람에게 끌리겠죠 친구분 선 넘는거 맞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인 쓰니가 이미 배려해주고 있었다면 그럴 틈이 없었겠죠 여자친구에게 좀더 잘해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셋이 만나지 마세요
베플ㅇㅇ|2023.12.11 11:38
근데 꾸역꾸역 계속 같이 만나는 이유가 뭐임?ㅋㅋㅋㅋㅋ 어차피 바람 났는데 글쓴이만 빠지면 됨 둘이 이미 잤을수도 있음
베플ㅡㅡ|2023.12.11 11:30
애초에 왜 그렇게 자꾸 이상하다 하면서 같이 만난거죠...,같이 만나는 자리를 진작 없앴어야지
베플|2023.12.11 12:01
김건모 노래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난 너를 믿었던것만큼 난 내친구도 믿었기에~~
베플미미|2023.12.11 11:36
이미 글쓴님을 바보로 만들고 있어요. 그런 동거는 끝내시고, 자신을 재정비 해서 이제는 결혼할 만한 좋은 여친을 만나세요. 지들은 몰래 알콩달콩 연애랍시고 사람하나 바보 만들고 있는데 개추잡한 인성들이네요. 헤어지고 나서 연애를 하든가 말이죠. 친구도 이상하고 여친도 이상합니다. 그렇게 뒤통수치고 결혼해서 애낳고 사는 커플 알고 있는데 지들은 천년의 사랑인양 꼴값을 합니다. 더러운 꼴 보기 전에 빨리 손절하세요. 또 바람 한번만 피는 사람 없는 건 진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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