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속상해서 끄적거린 글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봐주셨네요
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 일이 있었던건 작년 겨울이고
그냥 나혼자 품고 가자.. 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아뮤한테도 말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지영이를 만나게된건데..
오해일수 있어서 본문에는 따로 기재를 안했습니다만 ..
영희네와 지영이네가 부부동반모임을 영희집에서 하게되었고 지영이가 먼저 술에 취해서 애기들이랑 방에서 잠이 들었는데 인기척에 눈을 떠보니 영희남편(남사친)이 방에 들어와 문을 닫고 자길 쳐다보고있었다 라고 뭔가 쎄하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눈오던날 그런일이 있었다고 얘기가 나온건데.. 얘기를 하지 말걸 그랬나봅니다 ㅠ
지영이가 얘기를 어떻게 와전시켜서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둘다 연락이 되질 않으니 저도 답답해미치겠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오해가 아니라 진짜 불순한 의도였을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구요...
무튼 영희네를 욕되게하고자 먼저 뒷담처럼 얘기를 꺼낸건 아니라는 말씀 드리려고 글이 길어졌네요 ㅠㅠ
다시금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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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 직장인입니다.
최근에 좀 어이없는 일이 생겼는데 제가 잘못한건지 궁금해서요.
저는 아버지 직장문제로 고등학교때 한번 전학을 갔습니다.
첫번째 다니던 고등학교때 여자친구들과도 관계 계속 유지했고
전학간 학교에서도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는데
학교 졸업 후에 우연히 첫번째 고등학교 여사친들이랑 두번째 고등학교 남사친들이랑 제가 본의아니게 자리 주최하게 되어서 같이 놀고 다같이 친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두 커플이 성사되었고 두커플은 결국 혼전임신으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엄청 말렸지만 지들이 좋다고 하구 이미 임신까지 한 상태라.. ㅠ
그 두 커플은 애기 낳고 잘 살고있(다고 생각했)구요
저도 대학 졸업하고 나름 직장생활 잘 하고있었는데
1번 커플 중 남자애가 작년 겨울 눈오던날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랑은 결혼 이후 개인적 연락 1도 없던 친구라 무슨일 있나 놀래서 전화 받았구요.
남: 지금 너네집 앞쪽 지나가는 중인데 눈이 너무 내려서 잠깐 근처에 차를 세워놨어
나: 아 그래? 영희(친구)도 같이 있어? 애기는?
남: 애기는 맡겨놨지~ 근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너네집에서 오늘만 신세져도 되냐?
저렇게 말 하길래 당연히 영희도 같이 있는 줄 알고 그럼 집으로 오라고 했는데 남사친 혼자 오더라고요
나: 영희는?
남: 애기 보고있지~
나: 아니... 난 영희 같이 있는 줄 알고 오라고 한건데 이게 뭐야
남: 눈이 너무 많이 오는데 생각나는게 너밖에 없어서 ㅠㅠ
나: 너혼자는 못재우지. 영희한테 눈와서 집 못갈거같다 그러고 근처 모텔가서 자
남: 알겠어 그럼
이러고 남사친은 갔습니다. 전 너무 어이없고 기분나빴으나 괜히 영희한테 내 입으로 얘기하면 분란 일으킬거같아서 말 안했어요.
그리고나서 시간이 좀 지나고 결혼한 2번 여사친(지영) 만나서 밥먹다가 우연히 그날 얘기가 나왔습니다.
전 그당시 기분 너무 안좋았고 아무리 우리 나이가 어리다곤 해도 결혼해서 애까지 있다는 유부남이 미혼여자 집에 혼자 와서 잔다는걸 이해못하겠다 라고 얘기했고
영희가 알면 기분 나빠할거같아서 말은 아직 못했다고 했구요.
지영이도 그건 좀 아니지~ 걔 되게 웃긴다 하고 그날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그날 이후로 영희도 지영이도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애보느라 각자 바빠서 그렇겠지 생각하고 저도 일하느라 신경 안썼구요.
근데 나중에 미혼인 친구들 만났을때 친구 한명이 그러더라구요.
지영이랑 영희한테 무슨 잘못 한 적 있냐고;;
무슨소리냐 했더니
그 둘이 저를 무슨 유부남 꼬시고다니는거처럼 얘기를 하고다녔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그날 바로 둘한테 연락했는데
제 카톡 문자 전화 다 안받더라구요.
그래놓고 영희가 인스타에
“__같은년 ㅋㅋㅋㅋ ”이라는 문구를 섞은 글을 올리고
지영이는 거기다가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지 ㅋㅋ” 이런 댓글을 달구요. 누가봐도 절 저격하는 글이더라구요.
주변 다른 친구들한테도 얼마나 내 욕을 하고 다녔는지
친구들은 저 만날때마다 해명을 요구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그날 있었던일 얘기해주니까 친구들은 오히려 제편 들어주긴 하는데
이젠 누구도 못믿겠구요.
도대체 그 둘이 저한테 왜그러는지도 모르겠고, 중간에서 지영이가 얘기를 어떻게 전했길래 영희가 저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진찌 내가 뭐 실수한건가 싶기도하고 너무 복잡하네요 ㅋㅋㅋㅋ
여러분이 보실땐 어떠신가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