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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모의 재산을 가져가고 버린 자식

ㅇㅇ |2023.12.17 12:26
조회 6,252 |추천 18
안녕하세요. 각종 SNS를 보다보면 네이트판 글들이 많이 퍼지길래 처음 글 작성해봅니다.
(pc로 작성하니 모바일로 보기가 어렵게 올라가길래 재작성했습니다.)

글이 다소 길더라도 양해바라며, 글 본문에 나오는 A가 이 글을 볼 일은 없겠지만 (혹 그 분의 자녀들이 보게 될 지는 모르겠네요. 만약 보게되어서 본인의 부모 얘기란걸 알아차린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얼마전 자녀들 중 한 명에게 연락이 왔을 때 얘기를 하니 크게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 못 하는거 같더라구요.)
현재로써는 단순 하소연의 글이며 A 본인이 한 행동은 나중에 꼭 어떻게든 돌려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돌려받을겁니다.

[ 본문 요약 ]
1) 19년 노모의 전재산(노모가 건강하던 시덜 모은 돈+B가 보탠 돈)을 유산명목으로 받아가서 A 본인 집을 구매하는데에 사용함

2) 22년 노모가 치매 경증 진단을 받아 23년부터 B가 혼자 노모를 케어 중. A에게는 생활비도 요구 안 했음. 노모를 위해 그정도는 당연히 해야하는 도리라 생각했기에 A가 일주일에 한 번 모셔가고 센터비, 간병인비용만이라도 보내면 된다고 생각했기때문.

3) 성년후견인 신청 후 노모의 재산이 없는 걸 확인한 A는 노모를 일절 모시지 않고 현재는 노모의 생활비, 센터비 그 무엇도 부치지않고 A 본인 인생만 편하게 잘 살고있음. (그와중에 노모가 돌아가시면 노모의 집도 가져갈거라고 우기는 중)


노모의 자녀1=A / 자녀2=B (혹시 몰라 성별, 관계 호칭, 나이 등을 익명으로 하겠습니다.)

1. 22년 5월 노모가 뇌졸중으로 인지능력이 저하됨.

2. 낮 시간동안 돌볼 사람이 없어 요양병원으로 가게됨.

3. 그 와중에 A는 B가 노모의 돈을 다 가져갔으니 모든 비용을 B한테 내라고 우김. B가 가져간 돈은 없고 A 본인 병원비며, 차 바꾼다며, 이사 할 때마다 등 수시로 몇 백만원씩 받아간 적이 있고 집을 산다고 유산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노모에게 받아간 사실은 있음. 이러한 사실을 말하니 A 본인은 가져간 돈이 없다고하며 모르쇠함.(집을 산다고 노모 전재산을 가져갔던 상태인데 여기에 B의 돈 몇 천만원도 포함 되어있음+노모의 돈도 나중에는 B의 가게에서 나온 돈으로 모은 것)

4. 계속 A는 가져간 돈이 없고 B가 노모의 돈을 다 가져갔다고 우기길래 결국 노모의 수첩을 보여줌. (노모가 누구에게 돈을 준 내역들을 직접 수기로 써놓으셨음) 통장이체 확인증도 같이 있었음.

5. 수첩과 이체증을 보여주니 이걸 어떻게 믿냐며 자긴 모르는 사실이라함. 그래서 글쓴이가 그럼 그 건강하던 노모가 정신이 이상해서 말을 지어내어 혼자 보는 수첩에 써놓은거냐 따지니 불리한 질문은 대답 안 하고 계속 본인은 모른다만 반복함.

6. 계속 불리한 질문에 모르쇠하며 갑자기 B가 돈 가져간 내역 밝힐거라며 A가 노모 통장 전부 조회신청 해놓았으니 기다리라함. B는 받은게 당연히 없으니 그러라함.

7. 그러던 중 요양병원에 계신 노모는 코로나로 인해 한 달에 한 번 겨우 면회가 됐으며 요양병원에 계시니 건강이 점점 안 좋아지는게 눈으로 보여 B가 직접 모시기로함.처음엔 요양병원을 퇴원시키려니 A가 못 나가게 거절하여 나오지 못 했었음. 본인이 돌봐야 할 일이 생기니까, 또는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할까봐 퇴원을 못 시키게 한건지 이유는 모르겠음.

8. 결국 퇴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24시간 간병인을 고용하며 월 300이 넘는 비용 중 B가 노모를 모셔오자 했으니 A에게 100만원만 부담하라고 했었음.(이때도 B는 A네로 생활비 일절 요구 안 했음)

9. 그렇게 지내던 중 아시는 분이 주간센터를 소개해주셔서 낮에는 주간센터, 저녁 약 2시간정도 간병인 고용, 퇴근 후 B가 노모를 모시게 됨. 일주일 중 6일 B가 모시고 주말 하루라도 A네한테 모시라함. 시간 정확하게 24시간만 모시고 B한테 다시 데려다주는 상태였음.

10. 그러던 중 A가 성년후견인 신청을 했다고 법원으로 출석하라는 우편이 옴. (이게 본인이 말했던 통장 조회신청 해놓았다는 거였나봄)

11. 법적으로 얽히면 처리할 게 많아지고 대소변을 잘 못 가릴뿐 대화나 노모 본인의 생각은 잘 말했기에 그당시 성년후견인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 생각했고 B는 계속 성년후견인을 거부함. (대화의 수준은 다른 사촌, 노모의 지인분들이 집에 놀러오셨을 때 대화를 하며 본인들이 생각했던거 외로 너무 멀쩡하고 정상이라며 놀라셨음)

12. 계속 의견이 대립되니 법원에서는 그럼 공동후견인을 하라고 하기에 결국 공동 성년후견인이 됨.

13. 23년 2월 성년후견인 확정을 받고, A가 노모 통장내역들을 확인한건지 뭔지 B가 돈 전부를 가져갔다고 우기던 건 쏙 들어감. 그러더니 노모의 유언을 무시하고 노모가 돌아가시면 노모의 집도 A가 가져가기로 되어있다고 주위 친척들한테 말하고 다님. (정확히는 원래 재산분할량대로 나눠가지기로 얘기 됐다고 말하고 다님.)본래 노모의 유언은 현금을 유산명목으로 다 가져가고, 노모의 집은 B에게 주기로 얘기가 모두 된 상황. (가져간 현금과 그 당시 집의 상속세 등을 제하면 금액대가 동일했음.)이러한 사실을 A 본인 입으로 글쓴이에게도 말했었음.그래서 집도 가져갈거면 A가 유산명목으로 가져 간 돈은 어쩔거냐 하니 다 뱉어내고 분할량대로 나누겠다고 함. 그런데 역시 뱉어내기는 커녕 언급조차 없음. A가 절대 안 뱉어낼 사람인거 알아서 이건 신경도 안 썼음.

14. 23년 3월경 노모의 재산이 더이상 없는 걸 알게 된 후 A는 본인의 어머니인 노모에게 꼴도 보기싫으니 앞으로 안 데리러 갈거라고 함. 그 뒤로 B는 단 하루도 쉬지 못 하고 주간에는 일, 퇴근 후엔 오로지 노모만 모시고 있음. (그 당시 A가 노모를 모셔간 건 일주일에 한 번 이었으니 약 8~9회정도로 생각됨. 많아봤자 1년동안 15회 이하일듯. 몇 번 하지도 않았으면서 본인 어머니한테 저런식으로 생색내며 소리치는게 이해가 안감. 기억을 못 할거라 생각하니 저렇게 막 대하는거같음)

15. 반반 부담하던 센터비, 간병인비는 23년 10월분부터 아예 보내지 않고 있음. 약 140만원의 센터비용+생활비를 B 혼자 부담하는 중.생활비도 안 보내면서 센터비도 제대로 안 보낸다고 B가 뭐라하니 노모한테 얹혀살았는데 그정도도 못 하냐 소리들음. 이건 B와 노모가 같이 살았었기 때문에 하는 소리같음. (글쓴이는 노인 기준연령부터는 얹혀산 것보단 부양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노모는 현재 80대이심.)

16. A 본인이 성년후견인을 신청했으면 본인의 도리를 다 해야하는데 일절 안 하고있음. 그저 노모의 재산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재산이 없으면 지금처럼 안 모셔도 본인에게 손해가는게 없으니 저러는 것 같음.


+) 카톡 상태메세지에 ’나는 부모버리는 폐급인생으로 안 살아야지‘ 라고 적었던 적이 있는데 본인이 찔린건지 글쓴이에게 프로필 뭐냐며 다짜고짜 본인 자식뻘인 사람에게 ___, __, 애미나 딸년이나, 만나면 죽인다, 니가 나를 패륜아로 만드냐 등 온갖 욕을 보냈습니다.저는 A보고 패륜아라고 한 적도 없는데 본인이 찔려서, 본인 스스로 지금 하는 행동이 부모를 버린거라고 생각하나봅니다.본인이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고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면 알면서도 저러는게 신기하긴 합니다.나보다 나이가 많다고 다 공경해야하고 어른인건 아니다 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B는 A에게 부모 부양이나 비용 관련하여 가게 일도 바쁘고 노모 케어도 정신이 없으니 다른 걸로 실랑이 할 힘조차 없어 꾸준하게 따지지는 않는 상황이고, 글쓴이에게 해를 끼칠까봐 글쓴이에게도 A에게 연락하지마라 B가 얘기하겠다라고 하는 상태라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하소연하고자 글을 썼습니다.A는 노모의 생활용품 조차 보태지않아 글쓴이 사비로 기저귀, 패드 등을 구매하여 사용중입니다.자녀A가 하지 않으니 글쓴이가 용품비를 부담하며, B가 하루라도 퇴근 후 쉬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쓴이는 왕복 5시간이 넘는 거리를 매달 가는 상황입니다. 개인차량이 없고 기차값이 비싸 매주 가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심정을 직접 겪어본 사람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 힘들게 길러주신 분이고 부모님이니 최대한 요양병원으로 보내지 않고 본인 손으로 돌보고 싶은데 새벽부터 기저귀를 갈고 목욕 시키며, 수백번 같은 질문에 답을 하면 그 어떤 사람이라도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런 감정들을 어떻게든 억누르며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혼자서 노모를 돌보는 D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억울합니다.
성견후견인 관련하여 법원에 출석했을 때, 판사님조차도 A보고 B에게 고마움을 좀 알아라 대놓고 얘기 할 정도로 A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우기기만 하며 노모 부양에 아예 손을 떼고있는 상태입니다.어떻게 머리 다 큰 자식이 저럴 수 있나 싶네요..

세상에 안 힘든 사람이 어디있겠나 싶지만, 하소연하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모두 힘내서 좋은 일만 생기고, 나쁜 사람은 꼭 그만큼 돌려 받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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