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0일 됐는데 이혼생각
ㅇㅇ
|2023.12.17 20:02
조회 10,155 |추천 12
말 그대로 결혼한지 100일쯤 됐는데 매일 이혼할까 생각해요.
남편은 너무 바빠서 집에 11-12시에 들어오고
회사 출근하는 순간부터 집 올때까지 카톡한번 안하고,
주말에도 잠만자고 게임하고..
이럴거면 저랑 왜 결혼했는지..
저는 주인 기다리는 개 마냥 하루종일 남편 기다리고
가끔 하자고 해도 맨날 거절당해서 자존감 바닥이에요.
피곤한건 알겠는데 밖에서 풀고오는게 아니면 100일동안 3-4번 이게 정상인가요?
쌀쌀맞은건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 다정하지도 않고
집 와도 대화는커녕 그냥 유튜브좀 보다가 잠드는게 다에요.
이렇게 평생 어떻게 사나 싶고 맨날 새벽에 우울해서 혼자 울고있어도 코골고 자느라 한번 왜그러냐 물어본적도 없고
우울하고 지치고 힘드네요..
저는 재택에 근무시간 자유로운편이라 시간이 많아요..
너무 시간이 많은게 문제일까요?
그냥 남편이 애정이 식은거같은데 애도없고 더 상처받기전에 그냥 갈라서는게 맞을지..
근데 또 그난리 쳐가면서 결혼했는데 (식도 크게 했어요)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그러네요.
- 베플0ㅇㅇ|2023.12.18 01:03
-
님이 그럴수록 더 님만 힘든 부부생활이 되죠. 님이 무지 바쁜사람이 되세요. 남자없이 엄청 행복한 삶을 살아야 남편이 위태로움을 느끼고 가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하죠. 아무 노력안해도 부인이 자기만 쳐다보고 있으니 굳이 노력할 필요없고 오히려 매력도 없고 귀찮아합니다. 첫째 바쁜 남편 대신 집안일을 도맡아하니 그에 합당한 가사 노동비와 생활비를 100프로 받으세요. 님의 노동의 댓가를 제대로 인정 못받으면 하찮게 여기게 됩니다. 둘째 님 저녁 운동과 학원, 동아리 가입하세요. 테니스 골프 악기 외국어 자격증 꼭 월~금요일 저녁에 3~4시간 해서 집에 10시에 오는걸로 스케쥴을 빈틈없이 만드세요. 밥 혼자 먹지마시고 꼭 친구들을 사겨서 저녁 해결하세요. 자기관리 한다는데 충분한 핑계가 됩니다. 셋째 연락은 그대로 하세요. 대신 남편의 사생활은 묻지 말고 님이 뭘 할건지만 통보하세요. 님이 묻지않고 님에 대한건만 일일이 말하고 다니잖아요.어느순간 남편이 관심가져달라고 알아서 보고하고 다니고 님이 일일이 보고하니 님은 늘 떳떳하고 당당해집니다. 무엇보다 활동을 많이 하다보면 남편을 향한 욕정도 안생겨요. 중요한건 외출할때 운동하더라도 예쁜옷 화장 헤어 꼭 하고 나가세요. 자 마지막으로 주말약속을 전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꼭 잡아두세요. 절대 집에 있지 말아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갈 약속이라도 잡아요. 남편한테 다음주 주말에 뭐할거야? 없어? 그럼 나 그날 친구랑 영화보고 올께 미술관 갔다올께 등산갔다올께 책 카페 갔다올께 수영장 갔다올께 해서 토 일 모두 꽉 채워요. 틈틈이 양가도 잘 챙기면서요. 대신 주말에 꼭 아침만 차려놓고 시간되면 같이 먹자하고 나가시고 점심은 냉장고에 반차집에서 사온 반찬과 국을 님이 한거처럼 담아서 넣어놓고 차려먹으라하고 저녁은 전화해서 집에있으면 배달시켜줘요. 그러다보면 혼자 집에 있는게 싫어서라도 님과 데이트하려고 준비하게 됩니다 영화보자고 하면 꼭 님이 예약하지말고 남편이 다 준비하게 둬요. 예약안해도 상영영화 시간조차 인터넷에서 직접 찾게 만들어요. 음식점도 모두 남편이 고르게 냅둬요. 님은 따라만 다니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남편이 바빠도 님한테 신경쓰고 같이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 베플ㅇㅇ|2023.12.18 03:37
-
그렇게 바쁜데 연애는 언제하고 결혼은 어떻게 했을까..... 원래 바쁜 거 알고 결혼했으면 쓰니가 참고 바쁘게 살아보고 남편 장점 보려고 노력해보구요. 그게 아니라 변한 게 확실하면 이혼도 고려해봐야죠. 100일이면 아내랑 함께하려고 일부러 칼퇴하는 시기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