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에 접속하여 댓글을 확인하니 조금은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네요 -_ㅠ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 제보해주신 분 생유베리감사!)
이런 일로 파출소에 신고하기엔 경찰 아저씨들께 너무 죄송스러워서 참았었는데
저희 가족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신고하려구요.
모두모두 복 받으실거예요 +_+
그리고 서울시 송파구 풍납1동 동아한가람 아파트 사는 윗집 무개념 부부!
그날 밤 제가 정중히 부탁드렸는데, 그게 정말 마지막 경고예요.
한번만 더 그딴 식으로 저희 부모님께 예의 없게 구시면
피 끓는 20대 청춘인 저 가만히 안 있습니다 ^-^
밤 8시 이후 층간 소음은 제가 고소해도 승소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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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반 미쳐있는 상태로 이렇게 평소 같음 잠이 들었을 시간에
노트북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먼저 저희 아파트, 10년 훨씬 넘은 18층짜리 아파트입니다.
그리고 아래층인 저희 가족, 햇수로 8년 정도 살면서 전 이곳에서 학교 졸업장을 3개나
받으면서 평화롭게 살아왔습니다.
저희 가족이 이사 올 때 윗 층엔 유치원 다니는 오누이가 살고 있었으며
그 아가들 피아노 소리 들으면서 아침에 깨어나고
그 아가들 초등학교 고학년 되어서 이사를 나갔습니다.
어린 아가들이여서 쿵쿵거리며 뛰어다니는 소리에 한번쯤 다퉜을 법한데
전혀 쿵쿵 거리는 것 못 느꼈었구요,
벽을 타고선 혹은 화장실을 통해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해 떠있는 낮이니까 웃으면서 들어줬습니다.
다만, 윗층 집 인테리어가 너무 오래 되어서 거실 베란다 미닫이 문이 낡아서
이사 나가기 반년 전부터 삐그덕 거려 그 소리에 이야기하자
이사 나갈 때까지 베란다 미닫이 문을 들어서 열어주던 아가들 부모님들였어요.
그 가정이 이사가고 새로운 가정이 이사왔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와 젊은 부부.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한국에 나온 저는 (유학 중입니다)
일요일 아침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쿵쿵 거리는 소리에 놀랐습니다.
한번도 그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무슨 소리냐고 부모님께 여쭈어보니 윗층이 이사오고 나서 낮이고 밤이고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난답니다.
여러분! tv 소리가 들리지 않을만큼 쿵쿵 거린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래도 한번도 이웃과 이런 문제로 이야기 하여본 적 없기에 겸연쩍어
점심이나 먹자하여 더워서 거실 베란다 창문을 여는데 방충망에 누가 토한 것처럼
음식물로 보이는 것들이 너덜너덜 여기저기 사방에 흩어져서 말라 있는겁니다.
여러분! 5학년 남자 아이가 토마토 주스가 먹기 싫어서 1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다니는 도로 있는 쪽 창 밖으로 주스를 버렸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래서 그 김에 마주친 윗층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였더니 자기네들은 조용하답니다.
쿵쿵 거리지도 않고 아이도 얌전하답니다.
하지만 조심은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웃으며 좋게 마무리 하였어요. 그.때.까.지.는
제가 작년 7월에 2달동안 한국에 있었고, 10월에 2주동안 있었고,
올 해 1월에 한국 온 지 오늘로써 딱 1주일입니다.
작년 7월에 2달동안 윗층 사람들과 인터폰 통화 열 번 가까이 하였구요,
자다가 뛰쳐 올라가서 이야기 한 것도 다섯 번 넘구요.
10월에 인터폰 한 번 통화했구요,
그리고 1월 오늘 자다가 (어제는 참았습니다) 뛰쳐 올라갔습니다.
처음엔 웃으면서 부탁했습니다.
아파트가 오래되어 방음이 안되니 조심해달라고...
하지만 저 위의 횟수를 보시면 알다시피 1주일을 그냥 넘기지 않고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물론 워낙에 발소리가 큰 사람들이란걸 아니까 걷는 박자의 소리는 참습니다.
물론 오전 시간, 밤 10시 이전의 소리도 참습니다.
밤 11시 30분, 12시, 새벽 1시엔 시작됩니다. 빠른 박자의 소리들이...
지금도 올라갔더니 손님이 와서 그런걸 당신네들이 참으랍니다. 밤 12시에 말이죠.
자기네들도 주의하고 있으니 참으랍니다.
자기네들도 자기네 윗층 소음 때문에 시끄럽지만 참는다고...
참고로 윗윗층엔 아들 군대 갔고, 아저씨 베트남에 계시고,
아주머니 한달에 보름을 나누어 베트남 왔다갔다 하십니다.
이제는 미안하단 말도 안하고 ~
당신네들이 예민한거다 무대포로 소리지르며
부모님보다 한참 아래이신 분들이 나이 지긋하신 아버지께 눈 부릅뜨고 ~
자꾸 이러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니 그렇게 하랍니다.
늘 이런 식입니다.
진짜 몰상식하고 예의 없는 사람들 떄문에
잠은 잠대로 못 자고, 화는 화대로 나서 이러다 홧병 나서 눕거나
칼 들고 윗집 올라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저희 가족은 정말 밤엔 좀 자고 싶습니다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