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는 비교적 여성분들이 많다고 알고있어서 다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신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현재 시댁 제사문제로 와이프와 갈등 중에 있습니다.
저희 집(시댁)은 1년에 2번 제사가 있고, 제사를 보통 저녁 6시에 지내기때문에 5시 30분쯤 가서 같이 제사상을 차리고 제사를 지낸 후 저녁밥을 먹고 뒷정리 후 집에 8시쯤 돌아옵니다.(저희 집과 차로 15분거리)
제가 토일요일에 정기적으로 쉬는 근무가 아닌 휴일이 정기적이지 않은 직장이라 이번에는 와이프가 아이들을 대동하고 다녀오고 난 후 다른 손자/손녀들은 안오는 제사에 자기는 왜 가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 후 못가겠다고 해서 일단 제가 어머니에게 말씀드린다고 말한 다음 한참을 고민 중입니다...
현재 저희 가족만 시댁/처가와 같은 지역군에서 거주중이며, 와이프 말대로 제사에는 타지역에 살고있는 손자/손녀들은 오지않고 있습니다.(저희 부모님, 작은아버지어머니내외, 고모, 저희가족만끼리만 같이 제사를 지내고있습니다)
제사 재료나 음식장만 같은건 저희 어머니 혼자 전부 준비하시고 있구요..
제가 이걸 부모님에 곧이 곧대로 말씀드리면 부모님께서 저나 와이프한테 엄청나게 실망하실게 뻔하고, 그 배신감때문에 시댁(저희부모님)과 와이프 간에 관계가 아예 단절될것같아 힘듭니다..ㅠㅠ
(현재 저희 어머님께서는 아이들 어린이집 등원때문에 3일중 2일은 아침에 오셔서 한시간정도 애들을 봐주시고 어린이집에 보내주고 계십니다. (맞벌이) 첫째 키울때도 많이 돌봐주셨구요..작년에는 애들 키우느라 고생한다고 3천정도 보태주셨습니다)
그 외 다른 환경(?)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명절연휴때는 보통 명절 전날에 점심을 처가댁에 들러서 먹고 3시쯤 시댁에 가서 차례음식을 장만하고 저녁먹고 집에와서 잡니다. 다음날(명절당일) 아침 7시에 다시 시댁에 가서 점심식사 후 처가댁에 가서 밤에 집에 돌아오는 패턴입니다.
(사실 이부분도 와이프가 불만이 없는게 아니구요..ㅠ)
처가댁 상황은 현재 농장/축사를 하고 계시고 보통 겨울에 항상 여행을 다니셔서, 많이는 아니지만 1년에 6~8회정도는 제가 왔다갔다 소밥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꼭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따로 불만을 토로하거나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처가댁도 제사는 하지만 저희는 따로 부르시지 않습니다.
(한번 가긴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부르시진 않네요..)
두서 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