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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생각하는 자녀없는 부부예요.

몇달전쯤 남편과 시어머니의 통화내용을 듣게 되었어요. 그후로 시댁과는 연락 안하고 안 찾아뵙고 있습니다.


전부터 시아버님의 과거 외도 문제로 술드시고 다툼도 많고 막말도 하시고 황혼이혼한다고도 하시곤 했어요.
전 결혼전에는 전혀 몰랐었던 얘기구요...
사이좋게 노후를 지내시는줄만 알았지요...

아버님하고의 관계를 자식들이 아버님만 챙긴다고해서 큰소리 나더니 자식들이랑 연락 다 끊고 했었는데 그후 자식들하고는 풀었는지 다시 연락하고 지냈어요. 그때 남편이 저한테도 전화도 드리지말라해서 안 드리고 있었거든요.

어머님이 남편하고 통화에서 며느리년들이라고 하시더라구요...남편한테 제이름 ㅇㅇ이한테 한달에 한번씩 문안전화 하라고 하라고... 전화해도 지 아부나떨고 하겠지만...하시더라구요.

본인은 아무리 외할머니가 못해줬어도 난 안 그랬다고... (제가 볼때는 글쎄요...잘하시는건 아니시거든요)

근데 평소에 전화를 안 드리는것도 아니였고 외할머니.시부모님한테 손주도 없고 할말도 없어 어색하지만 안부전화 드렸었고

생신 어버이날 카드 카네이션 만들고 용돈 선물 드리고 매년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연말에 연하장에 용돈도 드리고 했습니다.

시댁에 서운하고 짜증도 났었지만 그래도 어른들이고 안쓰러운 마음이 커서 찾아뵐때마다 웃고 잘해 드리려고했습니다.

평소에 우리 며느리들 너무 잘 들어왔다고 늘 말씀하시고는 해서 통화내용 듣고 배신감도 들고 이제 웃는얼굴로 그 집안에가서 뵐수가 없을것 같아요.

남편은 사람은 다 다르고 뭘 그리 잘못 하신게 있냐...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하네요.
앞으로 안 찾아뵈면 자기도 생각해봐야겠다고...제입장에서 진심 생각해 봤을지...


친정에서는 사위최고...뭐하나라도 챙겨주고 사주고 싶어하시고 합니다.


같이 코로나걸렸을때도 저보다 친정식구들은 다 남편 안부묻고 맛있는거 시켜주고 걱정해 줬습니다만 시댁식구들은 다 남편안부만 묻고 시어머니만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통화내용에서 용돈 드리는것도 불만이 많으시더라구요... 다른집 자식들은 얼마씩 준다고...푼돈주면서 아깝냐..생색낸다고...돈이 최고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랑 너무 다른 사고방식이란걸 알게되니 앞으로 같이 지낼 자신이 없네요.

전 누구한테도 손 벌리는것도 싫고 작은것이라도받은만큼 그이상 해줘야 성격이거든요.

자식들한테 받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이해가 안됩니다.


남편은 이 통화내용을 제가 다 들었다는걸 몰라요.
그냥 이런 뉘양스로 통화하는거 들었다고만 했거든요.

가슴에 무언가 답답함이 있어서 너무 힘드네요.

남편이랑 둘만 생각하면 문제없이 지낼수 있는데 ...
남편은 부모형제들이니 중간에서 힘들걸 압니다만...저도 닫힌마음이 안 열립니다...

진짜 이혼만이 답일까요...

추천수29
반대수3
베플ㅣㅣ|2023.12.27 12:29
남편한테 솔직하게 말하세요 통화내용도 들었고 그동안 나의 가치관과 맞지않는부분들 난 결론냈고 도저히 안될것 같다 너가 선택해라 너한테까지 부모랑 연끊으라고 강요는 안한다 대신 나랑 갈라설지 아니면 내가 온전히 시댁이랑 단절하는걸 지지할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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