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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헤어진 여친의 친구와 만납니다.

ㅇㅇ |2024.01.03 04:13
조회 450 |추천 0
그 당시에 여친과
싸우기도 많이 싸우다가 서로 지쳐서 헤어졌는데,
그때마다 한쪽편에만 서지않고 지혜롭게
서로를 중재해줬던 여친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특히 성과 이름을 같이 부르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여친의 반응이 재밌어서, 서로 싸우거나 내가
화가날때마다 특히 자주 써먹었는데, 그걸로 인해서
자꾸 큰 싸움이 되었고, 그 후로 전화문제,
간섭문제 등등.. 도무지 이해 못할일로 다투며
만남.이별을 반복하다 결국 4년전에 완전히
결별을 하게 되었고.
이번 겨울에 우연한 계기로 그 당시에 우리커플을
위해 중재를 잘해주던.. 여친의 그 친구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바깥에서 갑작스럽게 마주치게 되어 어쩔줄 몰랐는데
그녀가 아무 거리낌없이 커피 한잔을 제안을 해서
그냥 부담없는 마음으로 서로 커피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전여친 소식을 들어보니,
그 오랜시간동안 남자도 안만나고 sns도 안하고
좀 폐쇄된 느낌으로 친구들만 종종 만나며
현재 직장생활에 충실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약간의 좌절과 방황이
있었지만 곧 자리잡고, 생업에만 열중하는중입니다.
그리고 여친의 친구인 그녀는
약간 늦게 대학에 입학해서
현재 취업준비에 한창이지만.. 모두가 그렇듯이
장미빛 미래를 꿈꾸지 못한채 당장의 생계를
위해서 발버둥 치는 그런 상황이더군요.
그런데 달라진 점은
이친구가 그당시와는 완전히 다르게
외적으로도 많이 예뻐지고 내적으로도
더욱 성숙한 모습이 되었다는거....
그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우리는 자주 연락을 하게 되었고,
시간날때마다 서로 만나서 식사도 하고,
주말에 시간이 맞으면 영화,운동,노래방 등
여가도 함께 즐기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한번은 둘다 술에 너무 취한 나머지..
서로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서로 분명하게 후회하지 않기로 맹세했구요.
그 일이 있고나서는
그녀가 저에게 많이 의존하는 모습이
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은 졸업도 못한상태에서 알바를 통해
겨우 생활을 유지하는 상황이고,
저는 그래도 직장이란곳을 다니고 있으니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보니,
함께있을때는 아낌없이 제가 경제적으로
지원군이 되어주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남친(썸남이상의 관계)가
있다는걸 얼마전 알게 되었고,
그걸 추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서 일절 관여하지
말라는 주장에 할말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정확하게 서로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서로 좋은 인연(오빠동생)으로써, 만약
지금 이상의 관계로 발전이라도 하게 된다면
그건 그녀의 친구 (나의 전여친)에게도
몹쓸짓이 되는게 아니냐고 딱잘라서
거절을 합니다.
이미 서로 볼장 다 본 사이가 되었는데,
그녀의 남자문제도 그렇고..
내가 도대체 어떤 판단을 내리는게 올바른지를
모르겠습니다. 일단 내가 그녀에게 확답을 주지
못한건.. 아직까지 서로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간이고, 남녀간의 술먹고 실수 몇번에
거볍게 우리사이를 논할 단계는 아니었기 때문에
점차 시간을 가지면서 자연스러운 인연이
되어보기를 기대한건데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머리만 꼬이고
마음이 잡히지를 않는 그런 상황 입니다.
늦은밤 한잔하고 주저리 했습니다.
어쨌든 내가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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