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연애 기간이 3년 좀 안된 시점에서19년도에 식을 올려 결혼생활을 이어 나가는 중입니다.
객관적으론 음.. 신랑은 착해요 네..뭐 착해요 저한테 뭐 딱히 소홀히 하거나 하지 않았어요
지금 남편과 연애하기 전부터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었고남편을 만나 연애할때도 본인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했었어요...
남편은 4살연하로 연상 연하 커플이였고둘다 직장생활 잘하고있습니다.
연애 초반에 저는 아이들을 싫어해서 배우가 감이 아니고나는 나이도 있으니 만나려면 결혼전제 조건임을 밝히고 교제를 하였고 그부분에 대해선 본인도 아이 싫어 하니 괜찮다고 하여 19년도 10월 식을 올렸어요
결혼준비하면서부 시댁에서 동물을 극혐할정도로 싫어하는것을 알았고뭐 본인들이 키우시는거 아니고 우리가 키우는건데 왜 그러시지..라고 이해가 안갈정도에요..
지금 제 마음이 병들고 있는 원인은 신혼집이네요..운좋게 신혼부부특공에 당첨되어 지금 집에 들어오게 되었어요시댁에서 돈 보태주시고 나머지는 디딤돌 대출로 잔금 처리하고 들어왔는데요이집으로 이사를 와야하니 전에 살던 전세집에서 이사준비 부터 고양이들때문에 문제가 시작되었어요
시댁은새집으로 가는데 고양이들은 남주거나 버리고 가라..(시댁입장 저한테는 말한적 없고 신랑한테만)저는 8년을 모든맘을 다해 사랑을주고 받고 위로 받던 아이들이다 절대 그럴수 없다 입장에서팽팽하게 대립하다가..시댁이 신랑과 인연을 끊겠다고하였다고 하네요..신랑이 어릴때 시댁을 너무 속상하게 해서 지금이라도 더이상 속상하게 하고 싶지않다고..그러는 와중에 친정엄마도 고양이들 엄마가 데려갈테니 엄마가 돌봐줄껀데 너무 상심해 햐지 말라고..아무튼 이사 전부터 저는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받고 지금 집으로 이사 하게 되었어요 글재주가 모자라서 두서 없이 생각 나는 데로 써내려 가는중이라 죄송해여 ㅠㅠ
암튼 그래 울 엄마는 동물 좋아하니까 잘 보살펴 줄껀데.. 너무 낙심하지 말자라고 제눈물과 쓰라린마음을 위로하고 이사 준비 하고 지금 집으로 이사오게되었습니다..
그리고 10월 중순쯤 입주 하였고요.. 그렇게 허무한 마음으로 입주하게된 집은..편안한 휴식처가 아닌 고통의 존재가 되었습니다.그렇게 생활하던 어느날 11월 말? 12월 초쯤 엄마가 건강검진을 하였는데갑상선에 혹이 두개 생겼다고 하네요?병원에서는 지켜보고 7월에 재검사 하자고 했다고..
엄마가 30대 중반쯤 갑상선암으로 치료받고 고생해서..재발일까..걱정되어 미치는 와중에냥이들을 엄마가 케어하고계시니 냥이들 3마리가 뿜어내는 털들.. 모래 먼지등이지금 엄마의 목 상태에 나쁜쪽으로 영향을 줄거 같아신랑에게 냥이들을 다시 데려왔음 하는 맘을 내비쳤어요..
하지만 돌아오는건 같은 말뿐..신랑: 이집에서는 안된다. 신축아파트니 시세 오르로 팔고 나가는 것은3~5년 보고 생각 중인데그때까지 이집에 스크레치 하나 내기싫다.나 : 울 엄마 몸이 않좋다. 엄마가 따로 공간을 마련해서 같이 생활하면서 키우는건 아니지만 그것도 영향이되어 진짜 암으로 발전하면 그땐 나는 누굴원망하냐 나는 내 자신을 원항하고 너도 미워할거같다. 엄마의 건강이 걱정되니 데려오자. 신랑: 무턱대고 대려오면 아빠(시아버님)랑 나 사이 끝이라고 너가좀 이해해주고 이번엔날 선택해주라나 : 7월에 가서 재검했는데 엄마가 케어못할 상황이면 어쩔래? 그땐 바로 데려올꺼야?신랑: 모르겠다..
12월 31일..전 23년을 보내면서 신랑에 대한 의지, 신뢰도 함께 보내버렸습니다.아.. 고냥이들을 떠나서 내 엄마가 나의 부모님의 건강이 위험한데..아.. 너는 시댁 에서 싫다면 울엄마가 어떻게 되도 상관없구나..라고 저는 느꼇고요뭐 남편은 그런의미가 아니였다고 해도..그날 또 마음이 파사사삭해져서 돌이킬수가 없게되었습니다.
혼자 끙끙알고다가 악몽도 꾸고 우울증에 수면장애까지악몽과 현실이 분간이 모호한 경계..제 맘이 저상태니 당연히 밥도 안넘어 가고.. 부대끼고..내과 갔더니 배가 파르르르 떨리면 편두통이 와요.. 이러니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정신계약(심심안정제?)도 같이 처방해 주셨어요
그이후 계속 신세한탄 및 내가 왜 살고있나난 집에오는게 너무 지옥같고 답답하고 그냥 다싫다고 해야하나..
그러던 어느날 창박을 보는데 여기서 뛰어내리면 죽을껀데..근데 시체가 다 으깨져서 징그럽겠다.. 좀 깨끗하세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아 내가 이러면 안되지 살아야지내가 이집을 나가면 끝이겠지 라는 결론이 나왔고
4일을 고민하고 남편한테 어제 말했습니다.우리 각자 각각의 길에서 행복해지자고.나 행복해지고싶다고. 이집에선 도저히 나는 살수가 없다고..지난번 얘기나누고서 남편에겐 미안하지만아무감정이 없는 이집에 구성원1이 너는 되버렸다고너무 지쳐 버려서 회복이 어려울거같다 라고 말했어요
신랑은 자기 마음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맹세코 변한게 없대요아직 제가 좋다고.. 제가 우울증이 생기니 집안일도 더 본인이 해서 저 편하게 해주려 노렸했고 제 마음이 괜찮아 지키를 기다리는 중이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힘들다면 어쩔수 없다고 지난번에 빈말이라도 해주지 못하서 미안하다고대신에 2주만 더 생각해 보자고 하네요..
신랑 한테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지만 저도 제가 살고싶어서요..
----------------------------------------후기 입니다. 본문을 작성한 날 신랑한테 이야기를 했어요.. 결론은 뭐.. 일단 냥이들은 데려왔고 캣맘?? 글쎄요 제가 캣맘정도일려나.. 다른냥이는 모르겠고 전 울집 고양이들만 소중해서요 1~2년이 아니라 8년 이상 돌보던 냥이들이라 하루 아침에 나몰라라.. 이게 안되더라고요.. 친정엄마 몸상태가 걱정되었던건 엄마는 고양이알레르기도 있고 벤토나이트 모래 특성상 먼지 때문에 많이 염려가 되었던 부분이였고요 지금은 신랑과 잘 상의하여 거실과 알파룸만 냥이들이 지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시댁에는 비밀리에요 ㅎㅎ 신랑에게 실망하고 미워하다 포기해서 기대가 없어진 마음은.. 좋은 모습을 다시 찾아보며 다시 잘 추스려봐야지요..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보기 불편하셨을 분들 죄송하고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