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 4년차입니다.24개월 아기도 있구요^^
저번주 시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인사 드리러 갔습니다.신랑이 자기 방에서 이것저것 책도 보고 하더라고요...그러다가 갑자기 옛날 우표집을 꺼내더라고요...신랑이 어렷을적 우표 모으는게 취미였다고 했어요...
그러던중.. 그 우표 맨 뒤에....스티커 사진이 꽂혀있더라고요 자세히 봤더니...남편 전 여친과 다정하게 찍은 스티커 사진 4장이 발견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대화체로 말할게요
나: 어? 이게 뭐야? 전 여친 사진이야? 신랑 : 어~ 그러게...나 : 이제.. 정리하는게 어때?신랑 : 굳이... 이러면서 우표 집을 다시 닫더니 꽂아 놓는 거였습니다.
나: 뭐야~ 간직할거야?신랑 : 뭐 그냥....나 : 그냥 정리해... 여친이랑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잖아..
계속 굳이 굳이~ 그러면서 우표 집을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난 정리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정리해달라고 정확하게 3번 좋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랑이 갑자기우표집에서 스티커 사진을 빼더니.....붙박이장 (옷장) 사이 밑으로 빼지 못하게 사진을 집어 넣는 것입니다.
나 : 왜 거기다가 넣어? 정리해야지... 그걸 왜 그 밑에다가 넣어?신랑 : 아무 생각이 없이 넣은거야....나 : 아니.. 그러니까.. 그걸 왜 그 밑에다가 넣냐고.....신랑 : ..............
그렇게 저희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부모님도 있고.. 아주버님까지 있어서.. 소리나는건 아닌것 같아서요...
집에서 조용히.. 저희 생각을 이야기 했습니다.나: 그 사진이 그 안에 있을 수 있어 난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야.. 난 오빠 생각이 궁금해 그걸 왜 옷장에 넣었어? 옷장 밑에 넣을 정도로 그 사진을 간직하고 싶었어?신랑 : 아무 생각 없었던 거야.... 그만 말해.......하더라고요...전 좀 황당했습니다.
우표집에 스티커 사진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없으면 더 좋겠지만...)사람이 그 안에 집어 넣고 잊어 버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것까지는 전 문제 삼고 싶지 않습니다.근데....그걸 발견했고.. 옆에 아내가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면...정리하는게 맞는게 아닐까요?그 옷장 밑에 넣는 저희 신랑의 심리가 무엇일까요?정말... 그 사진은 버리고 싶진 않고, 그렇게라도 간직하고 싶은걸까요?전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