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우선 20대 후반 여자 솔로이면서 주제와 맞지 않는 사람이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결혼하신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고 결시친이 제일 솔직한 결혼계기를 말씀해 줄 것 같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주제처럼 정말 단순하게다들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는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일단 저는 전문직 종사자이면서 동시에 대학원도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남자친구는 없고(작년에 헤어졌습니다), 현재 딱히 만들어야 겠다라던가 외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솔로인게 너무 편해서 이대로 있어도 좋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주변에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이가 있는지라 결혼얘기들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여기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형성됩니다.
제 친구들은 모두 저 빼고는 다 결혼이 하고 싶다고 합니다. 물론 그말은 다른말로 저는 딱히 결혼이 하고 싶지 않다구요.
그래서 제가 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를 따지자면,
1. 아직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그냥 굳이..?라는 느낌)2. 결혼으로 인해 더해지는 여러가지 부담감(남편집안 식구들 챙기기, 집사기, 생활비 모으기 등등 경제적 여건들)3. 임신으로 인한 여러가지 제약들(경력 단절, 신체적인 변화 등등)4. 아이를 낳게 된다면 내 아이에게 정말 남 부럽지 않을 풍족한 삶을 살게 해줄 수 있을 지 의구심(요즘에는 서울에 자가가 없으면 왕따가 있고 그렇다기에... 부모들끼리도 비교하고 ㅠㅠ)5. 아이에게 헌신하는 엄마의 삶이 두려움6. 우리 부모님처럼 내가 우리 자식에게 많은걸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7. 임신 육아 출산 등 여자가 감당해야하는게 너무 많은 느낌기타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이글을 보시고, 그럼 결혼을 하지 않으면 되겠네 라는 단순한 결론이 아니라제 주변에는 정말 저빼고는 다 결혼을 언젠가 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있고, 물론 제가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남들과는 전혀 다르게 20대후반에 이런 생각을 가진 제가 오히려 현실적이지 못한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이렇게 다들 독신이 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냥 문득 나만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면서 오히려 지금부터 만나서 결혼감을 찾으려고 다들 기를 쓰는데 가만히 있는 내가 이상한건가?라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 연애는 왜 하세요?라는 말에연애를 시작할땐 결혼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야 연애를 시작했고, 만났던 남자들도 모두 항상 진담으로 결혼얘기를 꺼냈었습니다.
저도 당시엔 그냥 상상정도만 해보고 별로여도 그냥 좋다고 맞춰주는 정도이긴 했습니다.최근까지도 호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딱히 제가 내키지도 않고, 어차피 결혼할 것도 아니라서 굳이 만나면서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만났던 사람중에 정말 사랑이 가득한 괜찮은 사람도 있었는데 개인적 사유로 이별을 통보했었구요.
어쨌든 결혼을 상상하면 마냥 안정적인 기분에 가정에서 오는 행복함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지만 뒤에 딸려올 수 있는 여러가지 걱정 거리들이 앞서 "내가 과연 어떠한 시련들이 생겼을때 정말 현명하게 대처하고 잘 이겨낼 수 있을까?"란 질문에 확신이 들지 않는것 같고 그렇기에 더욱이 쉽사리 결혼이 하고 싶다 라는 상상이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혹시 저처럼 이런저런 결혼에 대한 불안감이나 걱정을 가지고 있다가 결혼을 하신 분들의 계기가 문득 궁금합니다.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면 달라집니다 라는 그런걸로는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아요. 정말 좋은 사람도 만나보았기 때문에.또 친구들 사이에서 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조금 남다르게 느껴지는데 저같은 분들은 없으셨는지도요.
결론적으로, 20대 후반에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는데 저와 같은 분들은 어떻게 변하게 되셨을까요?이대로 누군가를 만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게 다른분들이 보기에 젊음이 아깝고 유별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