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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정 있나요? 답답합니다.

행복한날들 |2024.01.17 23:07
조회 6,597 |추천 2
친정 식구라고는 부모님과 언니 저. 이렇게 넷이예요.
어릴때 엄격한 부모님 밑에 자랐고,
언니와 저 초등 저학년때부터 맞벌이 하셨고,
아빠가 잠시 외도 한 적 있어요. (엄마 말로는 심각할 정도의 외도는 아니었고 저녁에 퇴근 후 동네 술집에서 한잔 하던곳이라고 하세요.)
그 일로 엄마의 자살 소동이 있었고 어린 마음에 언니와 저는 충격이었죠.
그러곤 성인이 되었고 언니는 취직하여 집에서 출퇴근 하면서 사회생활 하면서 술 마시면 택시로 출퇴근 하는 일이 잦았고 그로 인해 부모님의 잔소리도 끊임 없었던 중 그러다 결혼해서 타지 살다가 십몇년이 지나 다시 울산으로 왔어요.
그런데.
언니는 늘 친정부모님께 불만이 많고
어릴때 우리에게 욕을 달고 사셨다, 부모님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늘 상처받은 존재라고 얘길해요.
술을 과하게 마시면 부모고 동생이고 다신 안볼 것 처럼 온갖 욕설에 폭력에 문자테러까지..20대부터 40대 중반인 지금껏 4~5차례 됩니다.
저는 같은 환경에 자랐기에 언니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그래도 부모인데 큰 죄를 지은것도 아니고 물질적인 지원도 아낌없이 해주시는데(물질 지원이 없더라도 선 넘는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술이 문제인지 부모님께 "니"는 기본에 "__년아" "천륜 끊자" 부터 욕설도 서슴치 않는게 부모님도 조카들, 제 아이들에게도 상처인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파요.
다 적긴 힘들지만 아무리 그래도 욕설은 아닌것 같은데 몆년에 한번씩 이러는데 진짜 남편 보기에도 창피스럽고 부모님 상처 받는 것도 마음 아프고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조카들과 제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습니다.
술이 문제라고 덮어버리기엔 비겁한 것 같고 언니는 정신과도 다니며 심리치료 하는 곳도 다녔는데도 해결이 되지가 않아 더 답답하고 막막하네요.
지금도 며칠 전 언니와 엄마가 싸우고 언니는 시간대 가리지 않고 욕설, 비난 문자와 sns에 욕만 한가득 적고. 저까지 전화, 카톡 차단해 놨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될까 싶어 그냥 기다리는 중인데 정말 왜 이렇게 까지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와 같은 친정, 가족은 없겠죠?
그것도 곧 50을 향하는 나이인데...
그러면서 남들에겐 과하게 친절은 베푸는 언니의 모습도,
자식을 저렇게 만든 부모님도 이해가 되지 않네요.
다들 존중 받고 사랑 받아야 할 사람인데 왜 그리 상처를 주려고 악을 쓰는지..진짜 답답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3
베플ㅇㅇ|2024.01.18 22:05
언니가 기억하고 있는일이 더 많지 않을까요?? 은연중에 부모님 감정의쓰레기통인 장녀였을 수도 있고요.. 부모님께서 자식들께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셨나요?? 저희엄마는 아빠 돌아가시고 저한테 사과 하셨어요. 불행한 환경에 살게 해서 미안하다고… 저도 언니랑 제가 알고있는게 많이 다른부분도 있었고, 언니가 좀 더 컸을테니 더 적확하게 기억하고 있는부분도 있을거 같아요. 언니랑 부모님이 풀 문제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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