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 및 조언 부탁드려요.

쓰니 |2024.01.23 06:26
조회 16,658 |추천 7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요즘 인간관계에 대해 자꾸 생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외향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친구를 만나 기를 얻고 행복을 얻었어요. 그러다 중3 무렵부터 좁고 깊게 정말 저랑 잘맞고 편한 친구만 만나자는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춘기 때 감정의 기복, 학업, 진로 문제 등으로 친구관계에까지 스트레스를 받고싶지않았습니다. 제가 타인을 재는 기준이 예민한 것도 이유기도 하고요. 그렇게 친해졌다가 멀어지고 새로운 친구를 믿었다가 또 멀어지고 결국 초중고를 나오고 고르고 남게 된 친구들이 10명도 안됩니다.
이 친구들 외에는 얕은 관계라고 느껴지면 인사도 안하고 다녀서 스토리 답장 및 게시물 댓글 같은 얕은 소통도 전혀 안하고 안옵니다.

그런데 요즘 받는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성격이 유해지다 보니 많은 친구를 만나고 싶은 욕구가 다시 듭니다. 남들은 굳이 깊지 않아도 같이 만나 놀고 여행다니는데 저는 딱 깊은 친구들이랑만 다녀 이제와서 외향적이게 된 제가 느끼기엔 부족하고 심심합니다. 또 비교하는게 문제이기도 하지만 인스타 스토리를 보면 저는 친구가 적은 느낌도 계속 들어 너무 외롭고요... 제가 예민한 잣대로 쳐낸 친구들도 지금 보니 괜찮은 친구들 같아 후회가 됩니다. 또 몇몇은 학원 선생님 및 학교 선생님들과 연을 이어가던데 반이 바뀌거나 학원을 바꿀 때 딱 잘라서 연락을 안드린것도 후회됩니다.
그냥 아싸로 지내다가 인싸가 되고싶어하는거 같아요. 커다란 무리를 가진 적도 없고 많아야 4명이서 노는데 요즘 다인원이 놀러다니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또 저는 활성화 된 단톡방이 없어 심심할 때 단체로 왁자지껄하게 떠들고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남은 친구들은 모두 내향적인 친구들이라 말이 그렇게까지 많지 않고 또 다인원으로 같이 놀기도 힘듭니다. 내향적인 친구들이라 자주 만나기도 쉽지 않고요.

이제와서 주변을 돌아보게되었는데 성인 되고나서 친구는 다들 비지니스라고 '고향친구들이 진짜 친구들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듣다보니깐 그동안의 삶과 친구관계가 많이 후회됩니다. 인간관계에 다시 욕심이 생기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과거엔 저의 좁고 깊은 인간관계에 자부심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저 너무 폐쇄적으로 산거 같아 후회가 됩니다. 그 좁다는 인간관계마저 그렇게 깊은 것 같지도 않은게 저에게 작년 생일선물을 챙겨준 사람이 4명 밖에 안됩니다. 얼마 되지 않은 이 삶마저 잘못살았나 후회가 돼요. 저의 성격에 대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요...

이제와서 뭘 어쩌자는건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7
반대수28
베플하하|2024.01.24 18:36
30대 되봐라. 친구? 한두명도 가끔 만난다
베플ㅇㅇ|2024.01.24 17:47
인간관계에 영원한게 없어요. 살다보면 알게 되겠지만 관계는 흐른다고 해야 하나. 자기도 모르게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또 멀어지고 그래요. 대학교 다니시면 친구들 새로 사귀실수 있고 직장 다니시면 직장에서 그게 안되면 운동모임 독서모임. 취미생활. 학원 등등 새로운 사람 만날 기회를 자꾸 만들고 본인도 이야기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사람이 되려면 이것저것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또 그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니까 자기 계발에도 소홀하지 않기를. 물론 현재의 인연들도 소중히 여겨서 봄에 놀러도 가고 계도 해서 해외여행도 가고 그러세요.
베플ㅇㅇ|2024.01.24 17:15
사람은 원래 다 이기적입니다. 내가 바쁘고 신경 쓰고 싶지 않을땐 사람이 필요없다가 내가 여유가 생기고 한가해지니까 친구가 사귀고 싶고요. 그런 마음으로 사귄 친구들 또다시 바빠지면 다 없어지는 신기루 입니다. 사귀고 싶다 해서 사귀지를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더 단단하게 가져갈 생각을 하세요. 손에 쥔걸 안보고 다른데 보다가는 손에 쥔것도 떨어트리는게 인간입니다.
베플|2024.01.24 18:34
인사도 안하고다닌다니고 연락도 다 씹다니요;; 친구이건아니건 그건 너무 비매너아닌가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