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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한테 사랑뺏겨서 어쩌냐는 시모

ㅇㅇ |2024.01.26 12:43
조회 31,110 |추천 111
**퍼가지마세요**

복직한지 얼마 안된 워킹맘임
시어머니가 근처 계셔서 아이 보러 자주 오심

일찍 마쳐서 집안일이랑 아기 저녁 준비 동안
놀이터 가거나 하며 놀아주시고
남편 퇴근하면 교대라며 가심

시댁가도 애만 챙겨라고 설거지도 못하게 하시고
일하는 며느리 쉬라고 평일에만 와주시고 좋은분인데
촌어른이시라 그런가 종종 실언을 하심

(예로 본인 육휴중에 아기랑 놀아주며 하시는 말씀이
아빠는 돈벌러가고 아기랑 엄마는 돈 까먹고 있지? 라고 함)


어제는 아이 밥 먹이고 치우고 있는데
대뜸 남편한테 “애한테 사랑 다 뺏겨서 어쩌냐?” 심

분위기상 내가 아이 밥은 정성스레 차려주면서
우리밥은 배달로 해결해서 말씀하신듯 함
배달시켜먹는거 알면서도 저녁은 머‘해’ 먹냐고 자꾸 물으심

남편은 딱히 대꾸 안했는데
나는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쁨

모르는척 남편 반응 보려다 타이밍은 놓치고
나중에 남편한테 그런말씀 하시는거 좀 그렇다하니
이해한다고 달래줌

다시 그런 상황이 되면 뭐라고 받아치면 좋을지 조언받고싶음 ㅜㅜ


+추가로 아이가 밥먹다 뱉은걸 보고
우리때는 애 먹던거 다 먹었다고 (분유먹을때부터) 자주 말씀하시는데
어제는 농담처럼 씹다 뱉은 시금치를 나한테 먹으라심
비위상해 못먹는다 하니 애를 안사랑하네 하심

마침 남편이 들어오길래 빨리와서 이거 먹으라고
안먹으면 애 안사랑하는거라 하고
어머님한테 예전에야 없어서 먹었나 몰라도
요즘 누가 애 뱉은걸 먹냐고 아무도 안먹는다 하니 그렇제? 하심
추천수111
반대수11
베플ㅇㅇ|2024.01.26 13:53
전 듣기싫은 소리는 그때그때 받아쳐요. 아빠는 돈벌러가고 엄마랑 아기는 돈까먹는다는 소리 들었으면 육아휴직이라 월급 나오는데 왜 제가 돈을까먹고 있는거냐? 전 돈도 벌고 아이도 혼자 보고 있는거다 라고 했을듯. 암튼 작은거라도 거슬리는 소리 다 받아치면서 살았더니 이제 말할때 조심하시더라고요. 참지 마세요. 안보고 살거 아니면 참아주다 울화병 생겨요.
베플ㅇㅇ|2024.01.26 14:06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 될 듯 저런 세상에서 사셨으니 불쌍타 하세요 아빠는 돈벌러가고 아기랑 엄마는 돈 까먹고 있지? -> 이런 소리하시면 그냥 평생 저런 소리 들으며 사셨나부다 불쌍타..이렇게... 근데 쌓이는 성격이시면 한 번쯤 받아쳐도 좋긴 하겠지만 본인이 쓰기에도 좋은분이라 표현한거 보면 나쁜 시엄니는 아닌 것 같으니 그냥 뜻 두지 말고 맘에 쌓아두지 마세요
베플ㅇㅇ|2024.01.26 15:47
시엄니 지능이 떨어지는 듯...
베플ㅇㅇ|2024.01.26 19:08
뭐랄까... 악의는 없어보이는데 할말 못 할말 구분 못 하는 멍청씨인듯요
찬반ㅇㅇ|2024.01.26 13:32 전체보기
여러모로 도와주시면서 말실수 조금씩 하시는거는 그냥 웃고 넘기세요. 촌부라 실언하는 어머님은 도시 깍쟁이 며느님 모시느라 힘드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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