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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재산 거덜내는 부모님 어떡하죠?

쓰니 |2024.02.02 12:04
조회 57,002 |추천 7
안녕하세요 판에 글쓰는건 처음이에요.주변사람들한태 절대 말 못할 가정사정이라 익명을 빌려판에 써봅니다..
엄마가 허세가 좀 심한 편이고 낭비벽이 있어요.금전감각이 남들과는 남다른대다 저장 강박까지 있어서 물건을 못버리고 쌓아두는데대화로 풀어보려 하면 자기 할말만 하고 남과 비교(다른 집 남편/자식들은 니들보다 더 잘해준다)하며 감정적으로 과거 이야기 끄집어내고 남욕하는 무한 반복패턴으로 사람 진을 빼놓아서아버지 + 2녀 1남 모두 어머니와 대화를 안해요.
큰언니랑 오빠는 독립해서 어머니와 소통 아예 안하고요.그나마 막내인 저한태 어머니와 소통 다 짬처리 당하는 상황이에요... 저도 하기 진짜 싫은데부모님과 같이 일하는 사정상 업무의 일환이라 여기면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 중개하면서 살고있어요.엄마는 집안일도 안하고 생활비도 안받고 그냥 집만 공유하는 느낌입니다. 밖에서 뭐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여기까진 힘드는 선에서 끝나는데 진짜 문제는 어머니가 외유를 하면서 빚을 만들고 그걸 가족들한태 갚아달라고 괴롭히는 겁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셔서 부동산을 좀 가지고 계시는데(대부분 엄마 명의로 해놓음) 엄마가 전세금 가져다 탕진하고 세입자 돌려막는식으로 깡통전세를 만들어놨습니다...한채는 벌써 역전세 와서 엄마가 세입자한태 이자 주고 있는걸로 알아요..
엄마 외가쪽이 여유가 있는 집안이라 외갓댁 지원+유산+ 그동안 갖다쓴 전세금만 해도 10억은 나옵니다.
문제는 그돈을 다 까먹으시고 빚이 최소 몇천대 있으신거 같은데 카드 돌려막기 하시다 한계가 왔는지(불륜은 확실히 아닙니다. 엄마 성격이 본인한태 돈은 진짜 안쓰는데 남들 도와준다고 돈을 쓰고 다니는 스타일임)
아버지 남은 명의 집이 시세보다 전세가 싸니까 전세올려받아서 자기 빚을 갚아달라 하면서 세입자를 찾아가서 집주인이 들어가서 살꺼니까 나가라는 식으로 세입자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엄마 집이 전세금=매매가 수준으로 깡통인걸로 아는데 역전세 돼서 이자를 주고 있다고 자기 죽을꺼 같으니까 도와달라고 합니다. 근데 이게 처음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전세 갱신때마다 집주인 와이프라고 전세금 가져다 쓴게 처음도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될꺼 같아서 도와주고싶지 않아요.아버지는 회피형 성격이라 저런거 엮이기 싫으니까 니가 처리하란 식으로 나설 생각이 없어보이시고 가운데 낀 저만 미칠것 같아요.
그럴꺼면 그냥 이혼하지 왜같이사냐고 말하실 수 있는데 두분다 고리타분하셔서 이혼 생각은 절대 없어요.저는 아버지랑 회사 물려받을 입장이라 언니들처럼 나가서 연끊을수도 없고 가운데 껴서 요세 일보다 가족 스트레스가 더 큽니다 ㅠㅠ
솔직히 엄마 우울증/저장강박있는거 같아서 정신과 진료도 한번 봤으면 좋겠는데정신과의 ㅈ 자만 꺼내도 자기가 정신병자냐면서 길길이 날뛰어서 말도 못꺼내겠고...하아
고민 상담이긴한태 쓰면서 제가 봐도 답 없어 보이고 하소연이나 하고 갑니다. 이런이야기 친구들한태도 말못하고 어디다 하소연 하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추천수7
반대수50
베플노노노|2024.02.02 20:15
어머니 경계선 지능인거 같은데요? 앞뒤 모르고 빚지고 책임 못지고 고집 세고. 아버지를 설득해야지 방법 없어요. 어머니는 온전히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 아닙니다. 돈 나올 곳을 다 막고 일정하게 용돈을 드려야해요.
베플남자ㅇㅇ|2024.02.02 14:18
아버지께 재산 명의 넘기라고 하세요. 쓴이가 냉정하게 관리한다고 하고 집, 재산명의 넘겨 받으셔야 그나마 어머니가 손 못댈듯..
베플무서워|2024.02.02 15:45
그런 어머니 씀씀이를 알면서 명의를 어머니로 해요?
베플ㅇㅇ|2024.02.03 10:30
누가봐도 어머니 정신병 맞아요… 답답하시고 힘드시겠네요. 근데 뼈 좀 때릴게요. 보니까 엄마이상한거 알면서 병원 데리고갈 의지도 없고(저정도면 본인 의사물어보고 데리고 갈 수준이 아님) 글보니까 크게 바꿀 생각은 없는 거 같고 계속 반복 중이고… 지금처럼 계속 끌려다니며 사실 생각으로 보여요. 그렇게 길들여지신 듯? 아버지처럼 회피하면서 계속 감당하고 살고 계시네요. 계속 뒷수습만 감당하고 사실 거 같은 느낌이예요.(글보면) 아버지랑 다른게 뭔가요. 자기 팔자 자기가 어느정도 만드는 거 예요. 돌아가실 때까지 저럴텐데 물려받을게 남아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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