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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여

슬픈바램 |2006.11.16 15:21
조회 17 |추천 0
강물이여!


정영숙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굽이치고 내려만 가는 강물이여!
바람이 흔들면 흔드는 대로 가고
바람이 잠자면 잠자는 대로 자는
있는 듯 없는 듯 졸졸 흘러가는
너는 누구냐?
나는 네 곁에 앉아서 보노라면
내가 아니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유유히 흘러만 가는 강물이여!
물새가 앉아서 네 몸을 쪼여대도
물고기 놀리며 네 몸을 간질어대도
아는 듯 모르는 듯 내려만 가는
너는 누구냐?
나는 네 곁에 머물러 서 있으면
내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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