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학원 방과후 등등 같이 다니면서 엄마들끼리도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선생님한테도 예의 바르고 꽤 좋은 친구였음 주변도 항상 잘 챙기고... 같은 중학교로 가고 머리가 커지면서 각자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음 친구 문제라거나 학업 문제라거나 걔가 나한테 고민을 털어놓으면 나는 최대한 조언도 해주고 위로도 해줬음 근데 얘가 점점 나를 만만하게 보는 건지 마음에 안 드는 애가 있으면 나한테 연락하고 캡처본 보내면서 욕을 엄청 하고 만나서도 걔 뒷담을 하다가도 정작 복도 같은 곳에서 지나가다가 보면 자기가 욕했던 애들이랑 어울려서 다니는 거야... 처음에는 나는 조언해 주고 진심으로 들어줬는데 저렇게 행동을 하니까 허무하고 화도 났는데 그런 일이 계속 반복되니까 아무렇지도 않았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아 또 저러네 이러고 말았거든... 남들한테 가서 내 이야기릉 저렇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 같음 근데 친구들 뿐만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선생님들도 내 앞에서는 욕을 엄청 하다가 예쁨 받고 좋은 인상 받으려고 또 막상 선생님들 앞에서는 가식 떨더라고... 평소에 연락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자꾸 부정적인 이야기가 있을 때만 걔가 연락을 넣으니까 내가 걔한테는 뭐지 싶고 회의감이 들어 내가 잘못 살아온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작년에는 내가 걔 생일에 축하도 해 주고 선물도 줬는데 작년 내 생일에 선물은 기대도 안 했고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길래 충격을 먹고 올해는 안 챙겨주려고 걔 생일 당일에 일부러 축하한다고 말을 안 보내고 있었거든? 근데 평소에는 연락 먼저 하지도 않으면서 뜬금없이 연락을 보내더라고 자기 생일 왜 축하 안 해 주냐 선물 왜 안 주냐 눈치 주려고 일부러 그런 걸까... 내가 너무 예민한 거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