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4살 복학생 입니다 여성분들이 많아 보이던데 남자인 제가 글을 써도 되나 모르겠네요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주변에 제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이곳에나마 제 얘기를 적어보고자 해요 글이 길어질거 같아 미리 죄송합니다
전 초등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어요 이유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치곤 숫기도 없고 조용해서 그랬나 봐요 그곳에서 전 투명인간이었고 당시에 하나 밖에 없던 친구마저 저랑 친구가 된 이유가 일종의 벌칙게임이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아 그 이후로 남들을 믿지 못했고 말을 하지 않아 정신병원에도 다녀올 정도 였어요
중학교에선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일부러 아주 먼 곳에 절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갔어요 그리고 그 곳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일종의 터닝 포인트가 된 친구들이었기에 너무 고마웠어요
그렇게 10년을 쭉 친구로 지내며 셋이서 어딜 가든 붙어 다녔습니다 노는 건 늘 피시방 가는게 끝이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걔들은 절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 친구들이라 같이 있는 시간이 늘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10년을 붙어 있다 보니 걔들이 내 응석이나 고민을 받아주는게 당연하다 생각 했나봐요 제 고민을 들어줄만한 사람들도 걔들 뿐이라 더더욱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저한테 지쳤나봐요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안되더니 그 친구들은 절 떠나가버렸어요 그러다 오늘은 셋이서 자주 가던 피시방에 들렀는데 걔들이 있길래 사과하고 다시 시작하고자 음료수를 사들고 미안하다고 얘길 걸었어요
하지만 돌아오는건 무시 뿐이라 뻘쭘했네요 ㅎㅎ.. 그래도 걔들을 원망하진 않아요 다 제가 못난 탓이고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었겠죠 오히려 그동안 저랑 친구를 해줘서 고맙다는 마음 뿐이에요
문제는 제가 더 이상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어요 가족에게서도 부끄럽기 그지없는 아들이고 친구들은 다 떠나가고 세상에 완벽하게 홀로 남아버린데다가 절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이제 이 세상엔 없다는게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도 남들처럼 평범한 20대를 바란 것 뿐이었는데 그것마저 제 욕심이었던 걸까요 남들과 영화를 보고 공원을 걷는게 제 평생의 소원이었는데 정말 그것마저 욕심이라면 전 왜 살아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들은 사는 게 힘들거나 지칠 때,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지시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전 평생을 이런 마음으로 살았는데 아직 까지도 극복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넘어진 거북이 마냥 혼자 일어서는 법을 모르고 계속 넘어져 있기만 해요 혹시라도 답을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발 알려주세요
글솜씨가 없어서 글이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기분이 불쾌해지신 분이 있으시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은 늘 행복하길 소망할게요
3줄요약
1. 10년지기 친구들한테 손절당함 아마 내가 너무 귀찮게 군듯
2.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음
3. 여러분들은 삶이 힘들때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