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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조카 관계?

크리스마스... |2024.02.12 13:54
조회 12,895 |추천 2
언니한테는 애가 둘이고, 저는 싱글입니다.
언니는 전업주부, 저는 20년넘게 일하는 사람이구요.

조카 둘이 크는동안,
탄생, 돌잔치, 초중고 입학때 선물 챙겼고, 매년 세배돈도 줬습니다.
첫째 조카가 이번에 대학들어갔으니 20년동안 챙긴 셈인데, 이번엔
대입축하금으로 30만원 줬습니다.
봉투를 줄때 형부는 흐뭇하게 보고있었는데, 언니는 부엌에있어서 못봤습니다. 이날 이후 1주가 넘도록 언니한테 아무 말이 없는데
이번엔 좀 찜찜하게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언니랑 얘길해봤습니다. 혹, 금액이 작아 섭섭했냐 물었더니 아니라고하더이다. 그럼, 보통은 전화해서 고맙다 하지않냐 했더니만
언니 왈,
"왜 나까지 너한테 고맙다고 해야되? 그건 이모(저)랑 조카 관계인거지. 아빠(저희 아버지)가 얘한테(본인 딸) 축하금 주신다고 내가 아빠한테 고맙다 말하지 않는것과 같은 논리야" 하네요.
저는 이 사고방식에 충격을 받았네요..

솔직히 저는 조카들이랑 그리 친밀하지 않습니다. 자주 보질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언니의 교육방식도 제 가치관과는 안맞고...
저는 그저 언니의 자식이기 때문에 챙기는 거거든요.
(예전엔 세배돈을 줬더니 첫조카가 동생의 봉투를 뺏어서 열어보더니, 둘이 같은 금액인걸 알고는 울듯이 짜증을 내던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언니 부부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지도 않더라구요.저만 괜시리 머쓱해져서 첫째한테 만원 더 쥐어줬다는요!)

참고로,
언니랑 저는 서로 생일때 10만원씩 봉투를 했는데
저는 10만원에 더해 화장품이나 스카프, 지갑 같은걸 더 챙겨준적이 많고, 여행다녀오면 선물도 챙겼습니다. 엄마가 형부생일때 선물을 사오라고 압박하기도 했구요(참고로, 형부도 저를 챙기는거 없습니다. 제 생일도 모를듯요)
근데 언니는 매년, 딱 10만원만 했습니다. 오랜세월 그러려니 해왔는데,
이번 대화로 제가 좀 놀라고 나니, 앞으로 어째야할지 고민입니다. 향후 조카들 결혼, 출산에, 언니네 시댁가족들 돌아가시면 부의에.. 줄줄이 저만 의무?가 생기는데 이걸 고맙다 생각하지 않을거라는걸 알아버려서요. 본인 주머니로 돈이 가야만 고맙다 할거잖아요.
저는 너무 불쾌하고 앞으로 어째얄지 고민되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추천수2
반대수48
베플ㅇㅇ|2024.02.13 14:00
호구가 진상을 만드는겁니다~ 호구짓 좀 그만해요….
베플지친다지쳐|2024.02.13 13:53
주지마 18~대놓고 저딴식으로 말하는데 언니는 무슨~ 이모로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언니는 쓰니한테 평소 양말 한짝이라도 다정하게 선물 하믄 편인가요? 언니로서 당연하게? 하지마요~ 진짜 하지마요 안하면 안한다고 서운하네 어쩌네 ~ 하지마~10분의 1도 안 돌아와요~
베플악어2|2024.02.13 13:51
우리언니랑 똑같네요.. 저도 형부생일,언니생일,조카생일이다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다 챙겨서 10╋10╋20~ 이렇게 줘도 저한테 돌아오는거 10이었어요. 저 결혼하면 다 돌아갈거라고요. 그래놓고 이혼했고요. 이번에 조카 생일때 돈 줬는데도 고맙다는 말이 없었어요. 진짜 안줘야 그제서야 소중한거 압니다.. 전 그래서 그 뒤로 기념일 안챙깁니다. 몇년 연락 끊고 지내고 해도 해준거 기억도 못하고 하나하나 다 따져대서 피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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