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조카 세뱃돈하고 사돈 아이들 세뱃돈이 같다고 막말하는 사돈?

도레미파 |2024.02.13 14:34
조회 193 |추천 1
사돈되시는 분이 평소 네이트 판을 잘 보신다 하여 난생처음으로 네이트 회원가입하고 올려봅니다.
누나가 결혼하기 전 상견례에서 한번, 결혼식 때 한번 본 매형의 누나가족(보통 사돈이라고 하나요?) 암튼 이 가족과의 얽힌 내용입니다.
저희 누나는 결혼한지 12년차고 조카가 둘이 있는데 큰 애가 10살 작은 애가 8살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제가 일하는 곳하고 누나가 사는(용인) 곳이 가까워 종종 들러서 조카들 용돈도 주고 같이 놀러 다니기도 합니다.
항상 명절에는 누나가 본가로 오던가, 아님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제가 부모님 모시고 누나네 집으로 가는 패턴이었습니다.
근데 이번 설에는 부모님이 제주도 여행을 가셔서 저는 이틀 정도 누나네 집에서 같이 있었고, 당연히 설이니까 조카들한테 세뱃돈으로 둘다 20만원씩 줬습니다. 
매형이 누나네 가족이 지방에 사시는데 올라오니 같이 저녁먹자고 해서 오랫만에 뵙는거니 알겠다고 했죠.
그렇게 식당에서 고기도 먹고 사돈네 가족하고 이야기도 하고, 누나네 집으로 다 같이 왔습니다.
매형 누나네도 아이가 둘인데 큰 애가 고2, 작은 애가 중3 이더군요.
그래도 애들인데 둘 다 20만원씩 세뱃돈을 챙겨줬습니다. 
한참 머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누나가 잠깐 보자고 하더니 저한테 그러더군요. 왜 그렇게 많이 주냐고. 저집 우리 애들(저한테는 조카들)한테는 만원짜리 한장 주는데 이러길래 뭘 그런걸로 신경쓰냐고 자주보는 것도 아닌데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데 암튼 그 사돈분께서 저희 조카한테 이러더군요. 
외삼촌이 세뱃돈 줬어? 얼마 줬어? 이러니까 조카가 20만원 받았어요라고 말했고.. 절 보시더니 애기들인데 너무 많이 주셨네... 이러고 있네요.
그 뒤의 말은... 우리 애들은 고등학생이고 중학생인데 똑같이 20만원 주는건 아이들한테 실례라고 합니다.
이게 먼 개풀뜯어먹는 소리인지...
그러면서 갑자기 공장에 다니셔서 좀 센스가 없으신가봐요. 결혼도 하셔야 하는데 나이도 많고.... 
정확히 이렇게 말을 하셨습니다. 진짜 조카들만 없었으면 쌍욕하고 했을텐데 겨우 참았네요.
공장... 왜 내가 공장 다니는 사람으로 알고 있을까 생각했더니 예전에 상견례 떄 기흥캠퍼스에서 일한다고 한게 기억이 났습니다. 저희들끼리는 공장이라고 말하고 다니니까..
매형이 중간에서 말리긴 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데 왜 그러냐고. 뭐 명절이고 해서 그냥 있다가 들어가야지 하고 있는데 누나가 우리 동생 공장 다니지 않는다고.... 누가 공장에서 일한다고 했냐고 또... 급발진을 해서 사돈네 애들한테 조카들 데리고 나가서 편의점 가서 맛있는거 먹으라고 카드 주고 밖으로 보냈습니다.
공장은 맞는데... ㅋ 한편으론 웃음이 좀 나서... 그냥 명절인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다음에 어린이날 되면 회사에서 해피데이 행사 하는데 초청할테니 애들 데리고 오라고 하고 끝냈습니다.
다큰 애들이 무슨 어린이날이냐고 투덜대시길래... 뭐... 그냥 그렇다고요. 라고 했는데 회사 행사할때 보면 사람 진짜 많이 오시던데... 암튼.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이 커뮤니티 자주 보신다니... 누가 잘못했고 잘했고 쓴건 아니고... 진짜로 초청할테니 한번 놀러오세요. 애들 데리고 오시면 용돈도 상식?에 맞게 좀 챙겨보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