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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못된할머니, 못된엄마인가요....

ㅇㅇ |2024.02.13 20:36
조회 109,692 |추천 810
자식들과 가볍게 다투고 자식들이 모두 서운해하길래 제가 많이 냉철한가싶어 이런데서라도 질문해봅니다... 앞서 저는 결혼적령기 딸과 아들을 둔 평범한 아줌마고 둘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예비신랑도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 동네 아줌마들 만나서 차 한잔씩 마시고 근처 짜장면집이나 백반집에서 밥한끼 먹고 같이 문화센터에서 춤 배우면서 하루하루가 고만고만한 생활을 보내는 중입니다.

오늘은 다같이 티비를 시청하면서 이리저리 결혼에 대한 얘기를 사소하게 나눴고 자연스럽게 2세계획 얘기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그러다 제가 혹시나 나한테 애 맡아달라고 하지마라, 난 니네 키운것만으로도 족하다, 너네가 낳으면 너네가 알아서 해라 그래도 일이주에 한번정도는 봐줄수있다고 가볍게 못을 박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아들과 딸이 갑자기 긴박한 표정을 지으며 그걸 지금 말하면 어쩌냐, 커리어 이어나가려면 부모 도움은 필수다 알아서 전업주부 하라는거냐,주변에 맞벌이 가정들 전부 부모님이 먼저 나서서 애 하원도 도와주고 자식 퇴근할때까지 맡아주신다며 저에게 서운함을 토로했고 마지막으러 제가 그럴거면 낳지말라고 손주 안봐도 된다고 다소 감정적으로 끝을 내어 집안에 가볍게 냉전이 돌게되었습니다. 이기적이라고 할지어도 전 앞으로 쭉 동네아줌마들 만나서 운동 배우고 수다떨고 낮잠도 자는 생활을 이어나가고 싶거든요. 그리고 손주 바란적도 없고 그저 자식들이 행복하고 걱정없이 사는게 소원이었습니다. 제가 진짜 너무 냉정하고 나쁜 할머니,엄마일까요 ..
추천수810
반대수34
베플ㅇㅇ|2024.02.13 20:39
아뇨 어머님이 지극히 정상
베플ㅇㅇ|2024.02.13 22:19
죄송하지만 자식농사 실패하신듯
베플ㅇㅇ|2024.02.13 20:51
똑부러지게 거절하는 할머니가 아직은 있네요. 요즘 할머니들 물러터져서 자식이 애 봐달라고 부탁하면 거절도 못하고 공짜보모 신세 되던데...
베플ㅇㅇ|2024.02.13 22:09
손주가 이쁜이유가 뭐냐면, 내 자식 키우듯이 힘들게 훈육하고 뒤치다꺼리 안해도되고 그냥 잠깐 사랑만 주면 그만이기 때문임. 근데 그 장점마저도 사라지면 손주가 이뻐보일 이유가 딱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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