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에 애들을 재우고 와이프와 같이 부산행을 보고 있었습니다.와이프는 평소 말을 끊거나, 말을 했을 때 그에 대한 반응을 하지 않고 다른 말을 하거나 제 말만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저는 일을 하거나 다른 거에 집중하고 있으면 상대방의 말을 잘 못 들어서 그렇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곤 했었는데그 날도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칭을 하느라 와이프가 하는 말을 잘 듣지 못하고 여러번 중간에 말을 끊고 제 말을 했다가 기분이 안 좋다는 말에 사과를 하고 같이 소파에 앉아서 영화를 보고는 자러 가기 전에 정말 사소한 대화를 하게 되었고, 그 대화로 인해 다투게 되었습니다.
저 : 그런데 나는 공유 멋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다들 멋있다고 하네 (원래 저는 김현수 같은 덩치 있는 그런 운동 선수들이 멋있다고 생각합니다.)와이프 : 그러게. 공유는 수트 입었을 때 정말 멋있으니깐 그러지 않을까?저 : 나는 강동원도 멋있기는 한데...와이프 : 나도 강동원은 모델 같이 멋있기는 한데 내 스타일은 아니 (더라 라는 말이 끝나기 전에 말을 끊으며)저 : 객관적으로 강동원은 멋있지. 강동원은 누가 봐도 멋진 사람이지-------------------------------------------------------------------------------------------------------와이프는 제가 공유가 그렇게 인기 있는건 잘 모르겠다고 하길래 본인도 똑같이 유명한 연예인 중에 본인 스타일이 아닌 연예인에 대해서 말한거 뿐인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말 끊으면서 무슨 말이냐 객관적으로 멋있지 라고 말하는게 기분이 나빴다고 합니다.본인은 공감을 해줬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공감을 안 해준 부분도 좋지는 않았지만, 그 보다 바로 전에도 말을 끊어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얼마 되지도 않은 후에 그렇게 말 끊고 얘기 하니깐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저는 처음에는 그 말이 잘 이해가 안 되서 그냥 나는 공유랑 강동원 둘다 대중들한테 인기 많은 연예인이고 당연히 잘생긴 배우다라서 객곽적이라는 말을 쓴거 뿐이다 내가 무슨 너의 말을 반대했냐라고 말을 하다가 점점 서로 목소리가 커지고는 결국 와이프는 평소에 제가 와이프에게 저한테 공감을 좀 해달라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너는 그렇게 너의 감정에만 공감해달라고 하면서 너는 나의 기분에 대한 감정은 공감을 할 생각은 있냐는 말을 하고 대화를 끊더라고요
물론 제가 말을 끊고 대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잘못을 인정하지만, 공감 이런 부분은 잘 이해가 안되어서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만 하루 정도 댓글이 안 달리길래 그냥 관심 없는 노잼 글이었나 싶어서 잊고 살다가, 일주일만에 들어와봤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있었던 일을 그대로 쓰면 재미도 없을거 같고, 조금은 '판' 적인 댓글들이 달릴거 같아서 일부러 저랑 와이프의 대화와 역활 자체를 바꿔서 각색해 봤었습니다.
남자인 제가 하던 말이 중간에 끊겼었어도 이런 저를 열렬히 응원해 주시는 댓글들이 달렸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역활과 대화가 바뀌다 보니 글이 조금 어수선하고 읽기 어려우신 점 죄송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덕분에 응원 많이 얻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