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하는 쪽이 본인이거나, 그런 상대방과 같이 사시는 분들 조언이 듣고싶어요.
결혼 4년차 아이없는 부부입니다.
연애 때 알고있었어요. 왜냐면 저도 회피형이었거든요.
(남들 피해주지말고 회피형끼리 만나자는 생각 ㅋㅋ)
저는 싸우면 말을 잘 못하고, 눈물부터 나는 성격이라
생각정리하고 이성을 찾을 시간이 필요했어요.
대신 저는 하루를 넘지않았어요. 길어도 2-3일?
이렇게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건 어리석다 생각했고, 대화로 풀지않으면 실제보다 나쁘게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정말 순전히 제 생각정리 할 시간이 조금 필요했던것 뿐이에요.
그리고 상대방 잘못이었던 경우엔 시간을 정해줬어요.
“이틀정도 생각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틀 후에 연락을 주겠다 헤어지자는거 아니다. 기다려달라” 이런식으로.
이게 맞다고 생각했고, 상대방도 이런이유로 입을 닫는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혼하니 저와는 생각이 다른 것 같아요.
이번에 싸운이유는 대화중에 제 말의 의도를 오해했더라구요.
그래서 상대방이 언짢은 반응을 내비치자마자 저는 바로
“그런의미가 아니었다 이런이런 이유로 이렇게 말한거였다”
라고 사과했고, 상대방은 무응답이었어요.
그렇게 상대방은 다음날부터 방문을 닫고 들어갔어요.
저는 출근인사도하고, 퇴근마중도 나가고
나름의 노력을 했지만 돌아오는건 단답.
사람을 쳐다보지도 않아요.
3일째부터는 저도 화가나더라구요.
저는 오해였다며 바로 사과하고, 이유도 충분이 설명했구요.
“다음부터 그러지마라” - “알겠다 미안하다” 해피엔딩!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를 왜 무시하지? 기분나쁘네?’ 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제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조용한 집이 된지 일주일째에요.
연락? 아예 안해요.
밥? 알아서 해결해요.
잠? 제가 안방 들어오면 지가 나가요.
생활? 각자 투명인간 취급해요
옛날에 먼저 결혼한 친구들이 말안하는거 왜 답답해하는지 이해못했거든요.
그냥 너도 무시하면 되잖아? 였는데 겪어보니 아니네요.
우울증 올 것 같아요. 집이 싫어요.
풀릴때까지 사과하길 바라는건지,
그냥 한달이고 일년이고 말 걸어줄때까지 기다려야하는건지,
이혼하려고 혼자 준비하는건지.
내가 이혼하자 말꺼내야하는건지.
헤어질게 아니라면 왜 이렇게까지 하는건지.
대체 무슨 생각인지 궁금해요.
제가 했던 말을 정말 최악의 최악까지 상상해서 오해해봤는데도, 이 정도로 화날일인가 싶어요.
시간이 가면갈수록 이해가 더 안돼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그냥 어떤 생각인지 알려주셔도 좋고,
경험하신거 알려주셔도 좋고,
혹시나 이런상황에서 풀었던 방법도 좋아요
부탁드려요.
+ 마지막으로 진짜 마음고생이 다이어트엔 최고네요 ^^
단시간에 2키로나 뺐답니다! 아직도 쭉쭉 빠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