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올립니다.
저는 29살 배우자는 39살에 같은 회사에서 만나 결혼을 했어요.
처음엔 웬 아저씨가 나를? 이라는 생각으로 피해다녔는데 노는 사람들이 겹치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었나봐요.
결혼을 전제로 만난것도 아닌데 어쩌다보니 양가집에서 떠밀어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하고 부모님들 일정탓에 만나고 1년6개월만에 결혼을 했죠.
처음엔 그래도 좋았어요. 사람들이 반대하고 그때당시 멀어진 사람들도 있었고 그래도 사랑할만큼 너무 좋았어요.
물론 지금도 사랑합니다. 너무 사랑해서 문제겠죠.
근데 시간이 흐르고보니 변한 배우자를 보며 내가 결혼을 괜히했나 라는 생각이 수도없이 들어요.
물론 저도 변했고 잘한거 없겠지만서도
애기가 안생겨서 노력하고 싶어도
이전같지 않다며 잠자리도 피하고
워낙 흡연, 음주를 오래전부터 해왔던 분인지라
애기 준비하자고 하면서도 절대 끊지 않는것들...
평소 회사얘기 아니면 딱히 할 말도 없고..
집오면 밥먹고 티비보다 배우자님은 잠시 잠들다 일어나서 또 맥주먹으며 휴대폰게임
그럼 전 그냥 혼자 티비보건 휴대폰..
주말만큼은 그래도 가까운 카페라도 먼저 가자고 해주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할것 같은데
일어나자마자 쇼파 누워서 티비보고 밥먹고 휴대폰 게임하고 또 자고 일어나서 티비보고 게임하고 그러다 주말이 흘러요.
저 만나기 전처럼 밖에서 안먹는게 어디냐 내가 여자를 만나냐 뭘하냐
- 난 나랑 둘이서 할수 있는걸 하고싶다 나도 노력한다. 결혼전 주말내내 자는거 고치고 밥이라도 한번 더 해주려고 하지않냐
항상 래퍼토리는 똑같아요.
머리만 대면 언제든 자는 배우자
늦게까지 같이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억지로 잠을 청해야 하는 저
너무 답답해서 또 혼자 울다가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