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2년이 이젠 끝이라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조금은 쌀쌀했던 봄날 우리가 서로를 안지 10년이 지나고 그 10년간 나를 좋아하고 첫모습마저 기억하던 너였지 오늘이 지나기전에 말해주고싶다고 사귀자고 했던 너의 그 말에 나는 너무 좋았어 몇날 몇일을 밤잠을 줄여가며 전화를 했고 매일같이 만나서 매일을 같이 있었고 매일이 붙어있고 싶던 우리는 여름이 시작할 무렵 우리의 동거는 시작됐어 동거생활이 순탄치 않았지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지나가고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지고 그렇게 꽤 긴시간을 같이 잘 지냈네 아플때고 슬플때고 행복한 순간마저도 나에게 일상이되어 자연스럽게 스며들던 너였는데 이젠 너는 다른사람의 일상이 되었구나 나는 아직 그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어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내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걸 알기에 이젠 돌아오라고 다시 돌아와달라고 울면서 너를 잡고 괴롭히지않으려해 너가 나를 다시 생각할때쯤 너가 나를 보고싶어할때쯤 그때 돌아오고싶다면 돌아와 언제나 나는 너의 옆자리를 비워둘테니 너가 기억한 우리의 10년을 이젠 내가 기억할게 이젠 우리의 12년을 소중했던 2년의 시간만큼은 내가 기억하고있을게 아팟던 기억 슬펏던 기억 행복했던 순간까지 다시금 돌아왔을때 우리의 추억을 웃으며 얘기할 수 있게
항상 나의 계절은 너라는 봄이였어 고마워 조금만 힘들게 조금만 울게 우리의 관계이 물을 주듯이 그저 조금씩 자라고있을게 너의 그늘이 될 수 있을만큼
이번처럼 너의 힘듬을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일은 없게
너에게 이 말은 못하지만 여기에서나마 해볼게 사랑해 정말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