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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애,,, 최후의 고민 ㅠ

세상은요지경 |2024.03.02 02:03
조회 927 |추천 0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
이런 오픈된 곳에 지극히 저의 이야기를 쓴다는게 처음이라
고민했지만 가까운 친구들에게 털어놔도 시원하지 않은 제 속이야기를 현실적으로 좋은말이든 쓴소리든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8년째 연애중입니다. 20대 초반에 만나 30대 초반인 지금까지 연애를 하고 있고 동거도 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오래 만날지 정말 몰랐고 좋은사람이라 만나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

연애 이야기에 앞서 저는 원래 비혼주의자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때 이혼 하셨고 불행하고 가난한 가정속에 살다보니 자연스레 비혼주의에 대한 생각이 강해진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부모탓 가정탓을 하는게 아니라 정말 평범하게 살기 어려운 현실이 저를 더 그렇게 만든것도 있습니다 ,,

이러한 제 마음가짐이 있는 상태에서 남자친구를 만났고 지금까지 연애를 하고 있지만 남자친구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만난지 꽤 되었을때 자연스레 결혼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저도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지금 남자친구랑 하는게 나쁘지 않을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 만나고 있구요.

저는 타지사람이고 남자친구 고향에서 살고있는데요.
남자친구가 사업을 하고 제가 그 안에서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더 나쁜감정이 들어 요즘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남자친구 틀 안에서 일을 하고 같이 살다보니 많이 부딪히고 지치게 된거 같아요.
간단하게 내가 일을 그만두면 되지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러기엔 제가 일하고 있는 영역이 크고 제가 없으면 영향이 크게 올 상황이라 쉽사리 그만두는게 제일 간단하지만 어려운 일이구요

점점 갈수록 남자친구는 저와 그리는 앞날을 말할때마다 저는 감흥이 없는거 같아요. 지금 지치고 힘든 상황인데다가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물론 오래 만나 정이 크겠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연애 초반에도 지금도 남자친구가 연애를 많이
안해봐서 눈치도 없고 센스도 없고 나쁜맘으로 그런건 아니지만 상처와 실망을 한적도 많았어요. 그래서 초반엔 많이 싸우다가 지금은 이해 + 포기가 된 상태라 ,,, 싸울일은 없지만 말 그대로 무미건조쓰 ,,, 입니다 하하하

더구나나 ,,,, 오래 만나다보니깐 남자친구 가족과도 가까운데 ,,, 시월드라고 ,,, 어머님이 고집도 쎄시고 한성격 하십니다. 연애와 결혼은 정말 다르잖아요 ?? 어머님이랑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연애도 이런데 결혼하면 얼마나 ,,, 말잇못 ,,,
남자친구는 음 ,, 말은 중간에서 역할을 잘하겠다, 어머님이 이해못하시는 행동을 했을때 정말 싫어하고 힘들어 하지만 막상 행동을 보면 중간 역활을 크게 잘하진 않은 느낌이예요 ㅋㅋ ;; 못하지도 잘하지도 정말 애매합니다 하 ,,,

남들이 보면 배부른냔이라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남자친구 좋은 사람은 맞습니다. 좋은 사람에 대한 기준은 물론 다 다르지만 ,,, 사람으로써는 정말 좋은데 ㅠ
남자친구 ,,, 남편으로써는 모르겠습니다.
능력 있고 착하고 성실하고 ,,, 하지만 가장 가까운 저에게 표현도 서툴고 너무 저를 몰라주고 오래 만나다보니 당연시 여기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고민하는 이유가 지금 남자친구와 모든걸 다 감당하고 결혼하면 굶어죽지 않고 평범하게 살겠지만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감정도 없이 사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감당한다고 마음 먹고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고
헤어짐을 선택하자니 어쩌면 정말 좋은 사람인데 내가 그걸 내 발로 걷어차고 새로운 직장도 ,, 이 곳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도 ,,, 30살 넘어 모든게 다 리셋되어 다시 시작해야된다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나 결혼하신 분들에게 어떠한
말이라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저 빼고 다들 걱정 근심없는 평온한 날을 보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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