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사 2000명 증원과 관련하여 반대하는 의사들이 집단 사직 하면서네이버 댓글에 의사로 추정되는 아이디들이사직한 의사들 옹호하는 댓글 우르르 몰려서 달길래 읽어봤는데이해 안가는게 있어서 나만 이해 안가는건가 싶어서 글 올려봄.
1. 의사 2000명 증원시 과잉진료로 건보료 올라간다.→ 의사가 증원되면 왜 의사들이 갑자기 과잉진료 하는건지 설명해줄사람 있어?내가 생각해보니 그들은 "의사는 최소 월 순소득(4대보험,세금 다 떼고) 0000만원은 벌어야 하는데 의사가 늘어서 의사 1명당 환자가 줄어들면 본인들 월소득을 맞추기 위해 과잉진료해서 건보료 청구를 많이 할거다." 이런 생각인거 같은데... 의사 증원시 왜 의사들이 과잉진료가 시작되는거야??
2. OECD보다 의료환경이 좋은건 의사들의 희생때문이 아니라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가 잘되서 그런것 같은데, 의사들이 OECD기준 1위 한국 의료에 기여한 부분이 있어? 지금처럼 과거 27년간 집단 파업으로 "너네는 우리 심기 건드리면 목숨 왔다갔다 심장 쫄리는 약한 존재다" 이런 고자세로 전세계 어디에도 이런 집단파업하는 의사 집단은 한국의사 밖에 없지 않아?
3. 의사들이 우리나라처럼 싸게 의사 만나는 나라가 없다고 이야기 하더라. 근데 우리가 건강보험이라는 제도로 의료비를 적게 내고 의사를 만나는데, 의사들은 1분에 2만원씩 벌지않아? 내가 내는 병원비 영수증 받아보니 내가 3500~8000원정도 부담하면 건강보험에서 15000원정도 부담해서 병원에는 총 2만원가량 가져가던데. 우리가 의사를 단돈 몇천원에 만나는게... 의사들이 싸게 봉사하는거라고 말 할 수 있는거야? 건보료는 우리 부모님이랑 내가 직장인되서 여태 꼬박 납부하는 강제 사회보험이잖아. 건보료는 부자가 많이내고 가난한자는 적게내서 사회에 누구라도 가난하다고해서 의료 접근성이 낮아지면 안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사회보험이고. 이게 한국 최고의 의료 모델 아닐까?
4. 전문의가 타국보다 많은 한국, 의사들이 환자를 더 전문적으로 봐주기위해 그들의 시간을 "희생"해서 "환자를 위한 봉사 정신"으로 전문의 취득한걸까? 전문의 따는게 더 돈이 되니까 경쟁우위를 차지하기위해 본인이 자발적으로 미래를 위해 자기 투자 한걸까? 근데 의사들은 왜 <너희가 한국에서 전문의를 너무 쉽게 만난다. 외국은 전문의 만나려면 어렵다!> 라는걸 생색내는걸까? 하기싫으면 전문의 안하잖아.. 요즘 트랜드는 GP라고 알고있거든. 이미 10년도 더 이전부터 의사들 전문의 취득 비율이 하락하고있어. 이건 그냥 개인의 선택 아니야? 사명감이 있으면 지금처럼 환자 내팽겨치고 뻔히 본인들 없으면 환자 악화되는거 알면서 타인 목숨을 갖고 밥그릇 싸움 하는걸까? 설령 밥그릇싸움이 아니라 무슨 정의를 위한 싸움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목숨이 그들이 추구하는 '정의' 보다 중요한걸까?
5. 전공의들 박봉이다! 이렇게 주 100시간씩 4년 레지던트하는 전공의들의 사기를 꺾지마라! 라고 하는데... 어떤 기준에서 박봉? 월 300만원 박봉이라고? 세상 어느 전문직이든 시보(어시)할때는 다 박봉이지않아? 미용실에서도 머리감겨주는 견습생도 박봉이고,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전부 모두 자격 취득해도 시보(인턴,어시,견습)일때는 다 박봉이야.. 근데 왜 의사들만 숭고하게 박봉에 사명감으로 갈리는척 프레임 인거야??
6. 정부는 왜 제약회사 리베이트 안 터는거야? 개업의는 약 판매 매출액의 n%씩 리베이트, 대학병원 아침마다 제약영업사원이 커피셔틀. 과일같이 소소한것부터 와인, 골프이용권, 고급호텔 식사권, 호텔이용권(상품권), 운전기사노릇, 심부름까지... 제약회사 영업직들 포상금 주고 의사들 리베이트 이권 받는거 다 털면 쉽게 털리는데. 이건 각종 이해관계와 정부에 로비하는 로비스트들 때문에 좀 어렵나??
7. 피부과에서 레이져 쏘는 의사가 더 잘 버는데, 나는 그거 포기하고 숭고한 정신으로 대학병원에서 수련하고 전문의 따려는거라고!! 빼액거리기도 하던데.. 전문의 따면 개업해서 더 메리트 있잖아? 그리고 의사 2000명 늘리면 전문의 안딴 GP들은 수입 줄어든다... 전문의 따는건 그냥 나 개인의 미래를 위해 따는거야. 맞지않아?
8. 피부재건술처럼 의미있는 수술도 아니고 그냥 피부과에서 레이져나 쏘는 간호사나 제약영업직들도 할수있는 그런 단순 노동하는 GP가 외과의사나 대학병원 교수들보다 잘 버는 구조가 이상하지않아? 요즘 피부의원 개원의들은 그냥 GP따서 레이져만 쏘고, 사고도 많이치는데. 한달에 순수 몇천씩 벌어가. 일반 직장인들은 월 2천만원을 벌어야 건보료내고 세금내서 1천만원 미만 벌어가는데, 의사들은 연봉계약을 네트로 하기땜에 세전소득으로 한다면 엄청난거지. 의대 6년(그중에 예과2년은 엄청 노는 자유시간, 본과 4년은 힘들지만 고진감래로 버티는거지) 해서 월 몇천씩벌고. 피부에 대한 전문지식 없어서 사고치면 대학병원 소견서 써주고. 참 쉬운 "수익파이프모델" 아니니?? 피안성도 다 우리 국민의 건보료인데, 2000명 늘려서 시장을 경쟁시켜야 압구정,신사동 피안성 퀄리티도 높아지지않을까? 제대로된 의사에게 진료 받고싶어. 요즘은 피부과 가면 진료는 안 보고 미용만 하는 의원도 많다~ 알지?
9. 대치동에서 사교육으로 존버 고진감래 했는데 의사의 밸류를 떨어트린다면 가만 좌시할수없다더라. 이게 포인트야. 좌시하지 않으면 어쩔껀데? 파업하고 집단사직! 근데 다른직종들은 이렇게 못해. 왜? 볼모가 없거든. 돈이 재벌로 많든 서민이든 건강앞에서는 "아이고 의사선생님"하면서 조아리게되는게 환자&환자 가족이거든. 그들은 다년간의 경험으로 본능적으로 아는거다. 환자들이 얼마나 나약하고 정신적으로 취약한지.. 이 환자들, 환자가족들은 가족 생명과 건강 살리려면 아묻따 정부를 공격하고 울부짖을거라는걸 아는거지. 가족의 생명 위해 뭔들 못하겠어? 혹시 의사 말고 이렇게 다른 약자의 생명을 쥐고 흔드는 직업이 또 있나? 있으면 알려줘. 나도 이딴 무한 이기주의 세상에서 명예나 존경은 개나줘버린 세상에서. 자식낳으면 그거 시키게.
10. 전공의 빠진다고 병원 치료스케줄 붕괴되는게 잘못된 시스템이라고, 전부 전문의 고용해서 병원 돌리라고 하는 의사도 있더라..진짜 빠가 아니야? 모든 전문직 직종과 모든 회사에는 말단 직원과 견습생이 있고, 싸게 부려지는 견습생이 있단다. 하다못해 미용실에도 디자이너 10명과 서브 15명정도가 있어야 굴러가... 서브 15명은 왜 적게주고 굳은일 부려먹냐고? 그들이 없으면 머리 감겨주고 머리카락 쓸 직원 없는데 그런 미용실이 정상이냐며 파업하면 그 사람들보러 세상이 뭐라고 하겠어... 변호사도 마찬가지다.. 파트너 변호사, 중간 관리 변호사가 따로 있고 밑에서 시키는일 하고 보조작업 하는 변호사들 (새내기) 따로 있으니까 로펌이 굴러가지.. 그럼 시급 몇십만원 하는 파트너변호사 경력 30년차 변호사들이 로펌가서 문서수발부터 짜잘하고 간단한 사건까지 다 관여하리..? 의사들 너무 사회생활 모르는거 아니야?
휴..일단 궁금증은 여기까지야..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봤어. 작년에 내 주변에 암환자가 3명 생겼고, 그들의 건강을 빌며 마무리하려구해..
글구 나는 상위 0.01% 의사나 2000명 증원해서 전국 5000등 하는 의사나 기초머리& 성실함은 의사 면허 따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면허 딴다고 무조건 동네에서 떵떵거리며 싸가지없게 고압적으로 90살까지 자영업 진료하는 의사들 말고 (의협에서 의사들은 은퇴가 없어서 노령의사도 의사한다고 했지)시장경쟁에 따라서 의대 나와서 의사자격면허증 취득하더라도 도태될 의사는 도태되고, 잘되는 자영업은 잘되고~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자영업은 원래 무슨 업종을 하든 바닥은 바닥이고 천상계는 천상계임... 의사라고해서 무조건 의대졸업시 월0000만원 보장. 이건 시대착오적이고~~
27년간 증원 안된 전문직 1개도 없다...ㅠ
추가로, 난 윤도리가 그동안 잘 못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뚝심있게 잘 하는 모습 보기 좋다. 지지해 보려고. 나중에 우리 후손 세대들이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현재 의사들의 지금 행동을 어떻게 배울까? 향후에는 "의사선생님" 호칭도 사라질지도...그들 스스로 "우리도 똑같이 직장인이고 자영업자다/ 희생을 강요말아라" 하고있으니... 헌신이지. 희생이 맞는건지도 의문이고. 기본적으로 존경심이 깔려야 선생님 소리가 나오지.. 변호사도 변호사님, 판사도 판사님, 검사도 검사님, 변리사도 변리사님. 교사같이 바른 스승이 선생님 소리 듣는거 아닐까 싶네. 그냥 "의사님, 감기니까 타이레놀이나 주세요" 할듯.. 소방관도 파업해봐라. 존경은 커녕 손가락질만 받지...
아, 소방관은 공무원이고 의사는 일반인이라고 하는데, 의대랑 병원에 들어가는 국가 재정이 얼마일까? 기본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아, 그리고 강아지를 진료하면 얼마벌고, 사람을 진료하면 더 돈을 못번다는 무식하고 악랄한 의사도 봤다. 이건 굳이 말 안해도 알지? 강아지 목숨보다 사람 목숨이 더 귀하니까 건강보험제도가 사람만 보험을 해주는거.. 쌀이나 라면이 생필품이라서 나이키 운동화보다 싼거임... 운동화없어도 살지만 쌀, 라면 없으면 살수없는거처럼.. 이건 길게 말 안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