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예요.
일단 저는 부모님과 사이가 매우 좋았어요.
지금도 나쁜편은 아니고, 표현도 정말 잘 하며 지내요.
그런데 문제는 24년도부터였어요.
24년도가 되고 중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이 시작될 때부터 저희 부모님은 저를 스카에 보내셨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보내셨어요.
저희 아빠께서 준비하시는 시험이 따로 있으셔서(직업 있으십니다. 공무원이셔요) 저는 아빠와 스카를 같이 다녔구요.
1월에는 매일 8시에 일어나, 8시 반에 집을 나와 스카로 가서 공부를 했어요.
1월달엔 후반에 가면서 조금씩은 풀어졌지만 그래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친구들과 한달에 두세번 논게 다구요.
아무튼 그렇게 1월에 스카를 열심히 다녔고,
스카를 다니는데도 공부 압박은 있었지만 그래도 잘 이겨냈어요.
그리고 졸업을 하곤, 2월이 되었어요.
2월에는 친구와 3번정도 놀았던 것 같아요.
아빠와 저도 조금 풀어져서 스카도 9시에 갔구요.
그런데, 2월달부터 공부 압박이 급격히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물론 제가 공부를 정말 못하기는 해요.
(제가 생각해도 정말 심각합니다)
중학교땐 거의 다 올A로 맞추긴 했지만
기본적인 역사 흐름이나 중등 영단어도 모르는게 더 많아요.
정말 제가 공부를 못하고
아는게 없는건 저도 잘 압니다.
고딩 여학생 20명 중, 15등을 할 정도로 못해요.
하지만 정말 공부 압박이 너무 심합니다.
밥 먹을 때도, 스카에서 돌아와서 씻고 자기 전에도, 잠시 어딘가로 이동할 때도, 계속 공부 얘기만 하셔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공부얘기입니다.
물론, 공부가 중요한건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한달에 두세번 친구와 5시간정도 놀 때도 전화를 하셔서 빨리 스카 가라고 하실 정도로 공부 압박이 심해요.
저도 제가 정말 심각한걸 알아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어요.
하지만 최대한 하는데도 계속 공부 얘기만 하시니 정말 너무 괴로워요.
저도 제가 못하고, 바닥인걸 알기에 더 스트레스 받습니다.
중학교 과정이 잘 안 잡혀있는 것도 맞고
학원 반(고등학교 반으로 나누어져 있고 여고라 다 공부를 정말 잘해요)에서 거의 꼴찌인 것도 사실인데, 놀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고가 안되니까 너무 힘들어요.
쉴땐 확실히 쉬게 해줬으면 하는데 그런것도 없으시고 매일 스카를 보내셔요.
학원이 10시에 끝나도 스카, 친구와 놀러가기 전에도 스카, 학원 가기 전에도 스카..
보통 공부할 만한 장소를 세개 정도 정해놓고 집중이 안되면 바꿔가며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시는데 저희 부모님은 스카만 보내십니다.
그래서 2월 중반부터는 스카에서 공부를 거의 안했어요.
아빠가 한공간에 있으니까 공부 하는 척은 하는데 막상 하는걸 보면 3시간에 10문제푸는 정도입니다.
집중도 안되고, 제가 하고싶은 걸 할 시간도 아예 안 주시니 괜히 더 반항심이 생겨요.
열심히 공부하고 집에 가서 자기전에 예능 30분정도 보면서 과일 먹는 것도 안된다고 하십니다.
인터넷을 보지 말라고 하셔요..
근데 오하려 그러니까 스카에서 폰이나 딴짓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몰래 반항하면 나중에 제 자신이 후회할걸 알면서도 의욕이 안 서요.
가족이 아닌 엄마의 친한 친구분도 장난식으로 공부 왜이렇게 안해~ 하시는데 정말 너무 괴로워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스카에서 돈낭비만 하는 것 같아요.
꼭 폰이나 패드로 딴짓하지 않더라도 집중 자체가 안돼요.
스카라는 공간 자체가 너무 싫고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정말 이러다간 공부 자체를 놓아버릴 것 같은데 저 어떡하죠?
이 스카도 그만 다니고 싶고 쉬는 시간이 없는게 너무 힘듭니다.
스카에서 딴짓하는게 쉬는시간이라고 보실 수 있겠지만 저는 마음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요.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모님이 다 옳은데 제가 안 하던 공부를 하려다보니 스트레스 받는걸까요?
정말 공부하기가 너무 싫은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