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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이신 부친 케어를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쓰니 |2024.03.12 15:26
조회 6,562 |추천 14
어제 남동생과 여동생. 이렇게 3명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했는데, 그중 부친 케어와 여동생 노후에 대한 얘기를 이 결시친에 묻고자 합니다. 
남동생은 2003년 모친의 교통사고 사망 후 누나들과 여동생 몰래 부친과 짜고 부친 재산을 모두 증여받았습니다. 2004년에 부친이 딸들에게 증여를 얘기해서 남동생에게만 재산을 증여한 아버지와 남동생 부부와의 갈등으로 저는 친정과 한동안 왕래를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남동생은 30년째 해외에서 살고 있기에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던 사이입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오늘은 나이드신 부친의 케어에 관한 부분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친정 형제가 3녀 1남으로 언니, 저, 남동생, 여동생이 있고 모두 50대입니다. 막내 여동생만 빼고 모두 결혼한 상태로 자식들도 있습니다.  
1990년대에 친정은 부촌의 아파트에 거주중이었으나, 부친이 일을 안 하던 때라 현금이 수중에 없어서 많이 힘든 세월을 사셨습니다. 부모랑 함께 사는 막내는 생활비를 냈고, 저랑 언니도 부모를 많이 도왔죠. 저는 모친 돌아가실 때까지 할 수 있는 만큼 도와드렸다고 자부합니다. 
남동생은 유학생이라 부모 돕는 일에 끼지는 않았는데, 유학생활 중 1997년에 어떤 분의 권유로 어디에 투자를 했다가 몇배의 이득을 얻게 되었고, 그렇게 생긴 돈을 2002년 만기 적금에 투자를 해서 2억원이라는 수익을 발생시켰다고 합니다. 1997년에 한국은 IMF로 힘든 시기였고 부모 역시 엄청 금전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입니다. 이 시기에 남동생은 부모가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2003년에 모친은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게 되었고, 4형제 모두 상속 포기 각서를 써서 부친이 모두 상속받게 하였는데, 모친이 상해 보험 4개를 친척언니가 보험설계사라 들어놓은게 있어서 사망금 5천만원씩 2억원과 가해자 합의금 2천만원, 보험회사 소송으로 수천만원(부친이 액수 얘기를 안해줌)을 받아서 모두 아버지에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자마자 부친은 집과 땅을 모두 아들에게 증여했고, 그 증여세는 남동생이 투자로 발생시킨 2억원으로 냈다고 합니다. 
모친 사망까지 딸들도 열심히 부모를 위해 돕고 살았기 때문에, 아들에게만 재산 증여한 부친한테 "아들은 권리만 있고, 딸들은 의무만 있냐"고 말했었죠. 부친의 아들 편애로 저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제가 모친의 사고처리와 사망 그후 법적 소송까지 하는 과정에서 남동생이 했던 말과 행동이 모두 뒤통수치기였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고,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 남동생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죠. 
현재 20년이 지나서 남동생은 여전히 해외에서 살고 있고, 부친 부양은 결혼 안한 여동생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동생은 한국 재산은 상당히 늘어났고, 해외에서도 잘 나가고 있기에 그쪽 재산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일년에 2~3번 한국에 나와서 부친을 보고 들어가는게 전부입니다. 
남동생이 증여받은 아파트는 2003년 당시 9억이었고, 현재는 30억 이상 입니다. 땅에 대해서는 함구중이라 모릅니다. (상당히 올랐을 지역에 위치해서 액수가 클겁니다.) 

최근에 80대 중반이신 부친이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 부친 케어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남동생 입장) 누가 재산을 받았던 그건 상관없이 자식이니 돈과 직접 케어 모두 자식된 도리로 공동으로 해야한다.=> 남동생은 한국에 들어와서 부친 케어할 시간이 없습니다. 해외에서 돈만 보냅니다.
여동생 입장) 지금까지 내가 케어해 왔지만, 나도 힘드니 나누어서 했으면 좋겠다. 유류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1/8을 가질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럼 언니들은 직접 케어를 안하는 대신 1/8에서 부양비를 빼도 되겠냐?
제 입장) 남동생에게) 부친 재산을 증여받았을 때는 권리만 가져간게 아니라 의무도 가져간거고, 또한 재산 가치가 엄청 올랐으니 너가 돈을 쓴다고 해도 받은 재산이 더 크니 돈과 케어 모두 너가 책임져야 한다. 또한 너가 20년이상 해야했던 부친 케어를 막내가 하고 있으니 부친 사망 후 막내가 살 집과 노후까지 너가 책임져야 한다. 여동생에게) 그래, 1/8에서 빼라. 
저는 암환자이면서 일을 하고 있고, 언니도 형편이 안 좋고, 막내는 일을 해야 하는데 부친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으니 일 하라고 하고 부친을 요양원에 보내자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동생은 자신이 여동생 덕에 지금과 같은 편한 생활하며 부친 모시는 장남 노릇한다고 착각하고 있는지, 요양원에 보낼 생각은 못했던 모양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추천수14
반대수0
베플ㄷㄷㄷㄷㄷ|2024.03.12 15:33
변호사랑 상담하세요. 되도록 돈 뺏어올 생각 하시구요. 노인네는 미국으로 보내세요.
베플남자|2024.03.12 17:11
남동생이 다 부담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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