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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시험관 후기

에엥 |2024.03.13 21:44
조회 138,826 |추천 448

(추가)

앗! 제가 시간이 없어 제 나이에 대한 그 고민들, 망설였던 이유들을 길게 글을 못 썼었는데요,

네! 여러분이 악플 달아주신 것들, 걱정하시는 그 모든 것들이 다 과거 저의 고민이었고 망설이게 하는 이유들이었습니다!

맞아요 맞아요 저는 나이 많은 엄마입니다. 문제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요.

하지만 안좋은 일이 생길 확률 VS 아이의 존재, 그 존재의 소중함. 비교불가라는 것을 낳고나서야 제대로 알게되었어요.

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 망설이는 분들, 아이를 낳을까말까 걱정을 많이 하는 분들을 향한 이야기입니다! (애가 너무 싫다! 하시는 분은 더 읽지마시고..스킵)

망설이는 분들께 꼭 전하고 싶습니다!
꼭 낳으시라고!
강요같다고요!? 아이참. 맞아요. 꼭!
강추!ㅎㅎㅎ

걱정이 사라지진 않을 겁니다. 걱정이 사실 더 커지고 생각보다 진짜 힘든 거 맞습니다. 그래도 꼭 강추하고 싶습니다. 걱정되어도 그래도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길이라고. 도시락 싸서 쫓아다니면서 강요하고 알려드리고 싶은데 긴 글 쓸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만 추가글 남깁니다.

왠만하면 인공수정 시도 계속 하지마시고 빠르게 시험관 시도하세요.

안되면 말고! 난 아이가 있어도 행복하게 살고 아이가 없어도 행복하게 잘 살거니까! > 이런 마음가짐이 저의 난임치료 꿀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호르몬 주사 놓는 거, 컨디션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 그냥 무심하게 쓱쓱쓱 해치웠더니 오히려 결과가 좋았던 거 같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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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0대 후반 시험관 도전,
꼭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요,
어영부영 낼모레 우리 아기가 6개월이네요!

와! 내 새끼란 이런 거군요?!ㅎㅎ
너무 힘든데 아이가 한 번 웃으면! 와 이런거군요.

아무리 힘들어도 애가 웃으면 힘듦이 사라진다는 거 너무 식상한 말이고 그런갑다 했는데, 이게 이렇게까지 강력한 행복인지 왜 저는 몰랐을까요? 판에 계신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힘든 거 말고 좋은 것도 좀 얘기해주세요!

혹시나 지금 망설이고 있는 분들,
망설일 이유가 참 많으시죠?

제 나이, 경제력 등 저도 여러 여건들이 참 불리해보였어요.
예전에 판에 남긴 걱정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었죠.

걱정은 여전하고 어떤 걱정은 더 커졌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판에 토로하시고 계시죠.

네, 근데요, 육아가 이렇게 힘든 건데 인류가 멸족하지 않은 이유를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소중하고 이쁘고 행복합니다. 꼭꼭 아이 가지세요. 꼭이요.


추천수448
반대수131
베플ㅇㅇ|2024.03.13 21:56
축하드려요. 진짜 이쁘죠? 행복 그 자체 ^_^
베플92년생|2024.03.14 04:27
님은 좋을지 몰라도.. 애가 초등학교도 졸업하기전에 나이60이 되는데...ㅜㅜ
베플ㅇㅇ|2024.03.14 01:50
뭔가 출산 바이럴 같아서 소름돋네
베플ㅋㅅㅇ0|2024.03.14 03:00
앞전의 글 보고 왔는데요 ㅎㅎ 전 사실 임신이 어렵다 하는 미혼입니다.. 결혼하고싶지만 하지 않는게 이 이유가 가장 큰데요.. 아이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 좋은 글이고 누군가에게도 희망찬 글이네요 아는 언니 애기 보는데 자는게 얼마나 천사같던지요…!! ㅎㅎ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다른 분들도 성공 많이했음 합니다 ㅎㅎ
베플ㅇㅇ|2024.03.14 09:58
쓰읍... 나는 뭔가 이 글이 나만 죽을 수 없다.. 이런거 같기도 하고....
찬반ㅇㅇ|2024.03.13 21:52 전체보기
낳고 싶었었는데 이 세상에 태어나 사는게 고통이라 낳고 싶지 않네요. 내가 키우는건 열심히 할 수 있지만 밖에서 나쁜 사람 잘못 만나서 못된 짓 당하는건 부모가 완벽히 막아줄 수 없으니까요.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떡하나, 내가 아픈 것보다 더 마음 아플텐데 싶어서. 우리나라 보세요. 미래 없어요. 뉴스 보면 사건사고는 점점 더 생기고 사람들은 점점 더 이상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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