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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아내 혹은 바람난 남편 용서한 경험 있으신분 댓글부탁해요

VVVQQQ |2024.03.14 16:30
조회 4,330 |추천 0
연애 3년 결혼 6년 , 애는 6살입니다 딸이구요
혼자 일하면서 가족 먹여살리느라 야근이 잦았어요. 8 to 9~12 사이였었죠
집사람이 답답할까봐 어린이집 다니면 일을 하든 취미를 가지든 하라고 했었지만 뭔가 찾아서 하진 않았었고 보통 어린이집에 딸이가면 집사람은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SNS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었어요
한번도 집사람을 의심한적 없었기에 평일동안은 매일 애를 혼자보는 집사람에게 미안해하며 가장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어떤일이든 만들어서 하면서 돈을 벌어왔습니다. 주말엔 쉬었지만 평일의 과로가 몸에 무리가 됐는지 쉬고싶다는 마음이 커 아이를 많이 돌보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나름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기도 하고 부모님한테도 맡기기도 하면서 쉬게 해주려고는 했지만 모자랐나봅니다.
최근들어 카톡이나 통화할때 저를 대하는것에 많이 변한것이 느껴져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분을 풀어줄수있을까 고민했는데 고향 후배를 만나고 싶다고하여 보내줬습니다. 기분 전환이 되기를 바라며 아이는 제가 봤습니다. 근데 가서 연락이 너무 안되는게 느낌이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집사람이 바람이 났더군요 취미생활도 없이 지내던 사람이 온라인게임에서 바람이 나서 실제로 만나기까지 했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고민들은 대체 뭐였는지 아니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물어봤습니다. 왜그랬냐고. 저랑 결혼생활을 하면서 행복한적이 없었고 헤어지고 싶다더군요. 상간남도 유부남이랍니다 애가 중학생인.. 연락처랑 이름은 알고있지만 얼굴도 모릅니다 증거도 없구요 유일한 증거인 카톡방은 제가 없던일로 하자며 제손으로 나가기를 눌렀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게 전부 제탓인거 같아 회사에 병가를내고 매일 집에서 집안일도 제가 하고 아이도 제가 돌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집사람은 저랑 살기싫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배신감이 느껴지지만 아직도 사랑하는거 같아요
갑자기 엄마를 잃게되는 아이는 어떡하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들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최근 코로나에 걸려서 아팠는데 딸아이를 방치하더군요. 이런 모습까지 보니 이제 이 결혼생활을 제가 억지로 유지해야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아니 답이 정해져있을수도 있지요 그런데 딸아이는요?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가 아무런 반응이 없고 이미 마음이 떠있는 상태면 결국 이혼해야만 할까요
매일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딸아이가 아른거려 참고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아내에 대한 배신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번 마음이 뜬 사람은 결국 돌아올수 없는걸까요? 딸아이를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걸까요
비슷한 아픔을 가지셨던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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