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30살 직장인입니다.
슬슬 남자친구와 결혼 얘기가 나오고 있는 시점 이예요.
남자친구와는 7살 차이로 적지 않은 나이차이가 나지만
7년정도 싸운적 한번없이 예쁘게 연애해왔어요
나이차이가 좀 있다보니 남자친구도 저를 많이 아껴줬구요
문제는 결혼 얘기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
저의 가족관계가 복잡하다는 점입니다.
친오빠와 전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일찍 이혼하셔서
아빠와 할머니 손에서 자랐어요
(친엄마께서는 종종 저희 남매를 보러 왔어요)
중 고등학교가 될 무렵 아빠가 재혼을 하셨는데
당시에는 새엄마라는 존재를 받아들이기가 좀
힘들었는지 새엄마와 트러블이 많이 하루하루가 힘들었어요
그러던 중 갈등이 최고조가 되었을 때
고등학생이던 제가 아빠께 도저히 못살겠다고
친엄마께 보내달라고 하여 아빠와 상의 끝에
저 혼자 친엄마에게로 오게 되었고
(이때 아빠도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그때 이후로 전 쭉 친엄마와 지내게 되었고
(친 오빠는 아빠 새엄마쪽에 )
성인이 된 이후로 천륜을 끊을 수 없었는지
아빠가 보고 싶어서 아빠를 뵈러 갔고
아빠를 뵈면서 새엄마도 종종 봤어요
그렇게 한지가 10년정도 되었네요
성인이 되서 부턴 새엄마와 트러블은 없었구요
이제 결혼할 시기가 되서 혼주석에
엄마를 앉히는게 맞을지 아빠와 새엄마를 앉히는게
맞는지 고민입니다.
(친엄마와 친아빠가 혼주석에 같이 앉는건 두분다 싫어하실 뿐 아니라 이미 새엄마와 아빠가 10년간 같이 있다는 걸
모두 아는 입장이라 그럴 순 없을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힘들지만 계속 절 키워주셨지만
지금은 같이 살고 있지 않은 아빠(그리고 새엄마)
어렸을 때 엄마손에 크진 않았지만
지금은 같이 살면서 정든 친엄마
세분 다 결혼식에 오고 싶어하시는 입장이구
제가 결단력있게 결정해야 하는 시기인데
그게 잘 안되네요..ㅠㅠ
이도 저도 아닌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결정은 제가 하는 거지만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요.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