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엘베 하난데 며칠전부터 학원 갈때쯤이면 한층 한층 다 멈추면서 내려 오는거야 30층부터 시작해서.. 우리집이 8층이거든 그래서 엘베만 한참 기다린적도 많은데 언젠간 꼭 잡는다 하고 참고 있었어
근데 오늘 내가 엘베 탔는데 1층으로 안내려가고 30층까지 올라가더니 29층, 28층씩 계속 멈추는거야 글서 이건 진짜 개잼민이가 지금 한층한층 누르는거다 싶어서 중간에 내려서 계단으로 존.나 뛰어가니까 여자애 한명 있더라
한 초등학교 고학년쯤으로 보여서 불러 세우고 너가 엘리베이터 버튼 다 눌렸냐 하니까 울먹울먹 거리면서 대답 못하길래 뒤질래? 이 아파트에 니만 살아? 이랬어
어린애한테 뒤질래라고 한건 진짜 내가 잘못한거 맞는데 며칠동안 계속 이러니까 너무 짜증나기도 했어서 말이 필터링 없이 나옴… 그러더니 걔가 전화하면서 밑에 내려가길래 이제 안하겠지 싶어서 따라 내려가니까 걔네 엄마가 있는거야
그냥 나는 무시하고 학원차 타러 가는데 애가 막 울고 뒤에서 시끄럽게 하더니 걔네 엄마가 나 불러 세우고 니가 우리딸한테 욕했냐면서 제정신이냐고 개뭐라함…
아파트 주민분들 지나가시면서 다 쳐다보는데 너무 쪽팔리고 짜증나서 애가 며칠째 엘리베이터 한층한층 다 누르고 다닌거 모르셨냐하니까 좀 ?? 하는 눈빛으로 여자애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리 그래도 그러면 잘 타이르면 안할앤데 어린애한테 뒤질래가 뭐냐면서 신고해도 되냐고 막 하고 욕한거 인정한거 맞죠? 이럼…..
일단 내가 바빠서 가야한다고 하니까 전화번호 달라길래 주고 나왔는데 학원가서도 집중 하나도 안되고 부모님께 말씀도 못드리는 중임 연락은 아직 안오긴 했는데 어떡해 나 신고 당하면…ㅠㅠ 사실 너무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