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여자입니다.자세히는 적을 수 없지만 지금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고 있는 예랑의 가족력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헤어져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적습니다.
우선 예랑의 가족력은 아버님 혈관질환, 어머니 아토피/암, 형(30대) 암 이력이 있습니다.어머니가 아토피가 심해 온 몸에 여드름도 많이 나시고 복부비만에 암에 걸리기 전에도 1년에번씩 수술할 정도로 온 몸 구석구석이 아프셨었고 지금도 아프세요. 예랑과 아주버님은 어머니와 체질부터 입맛까지 똑 닮았고요.
사귀기 시작할 당시에는 자상하고 착하고 진중한 성격에 제가 가지지 못한 장점을 참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이런 점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막상 결혼을 결심하고 2세 생각을 하니 막막한 생각이 듭니다.
예랑은 장점도 참 많은 사람이지만 고도비만에 게으른 성격입니다. 맵고 짜고 단 배달 음식 좋아하고 조금이라도 건강한 음식에 포함되면 거부합니다. 매끼 건강한 음식들을 차려줘도 정말 억지로 먹고 한 끼 먹고 나면 다음 끼에는 라면, 햄 등을 찾습니다.
같이 운동도 하고 먹는 것도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타고난 천성은 못 바꾸는 건지 제 운동량에 반만 따라와도 힘들어서 죽으려고 합니다.
이걸 또 저를 위해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더군요. (저는 예랑을 위해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이 말을 들었을 때 배신감까지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는 그래도 그만한 사람 없으니, 네가 식습관 관리 잘해주며 살아라는 사람 반과평생 시한폭탄 안고 살아갈 자신 있냐, 너 혼자 독박 쓴다며 빨리 헤어지라는 사람 반입니다.
저 또한 미래가 막막하고 무서워 헤어지고 싶다가도 사랑하는 마음에 내가 보듬고 품어주고 관리해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예랑,예신의 가족력 어디까지 이해해 주셨고 또 결혼하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