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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ㅇㅇ |2024.03.24 00:18
조회 11,502 |추천 36
외아들과 결혼 했습니다 벌써 3년차 되어가네요 저희 시어머님은 제가, 아버님이랑 남편한테 칭찬듣거나 배려라도 받으면 꼭 저한테 복이 늘어졌니 어쩌니 하세요
신혼때 아버님 생신상 차려드려서 아버님이 직장 다니느라 피곤할텐데 고생했다 한마디 해주시니 어머님이 숟가락 들기전에 하시는 말이, 나는 맛 없으면 안 먹을거다, 진짜다? 하시더니 한그릇 다 비우시더군요:: 팔 깁스해서 남편이 갈치 발라주는거 보고 너는 뭔 복이 많아서 저런것도 해주는 남편을 만났냐 하시고, 아버님이 생일선물 사주실때도, 아유 너는 참 무슨 복이니?복이 늘어졌다 이러세요
사실, 저희 어머님은 젊은시절 운 좋게(?) 능력있고 자상한 아버님 만나서 30년 넘게 직업 한번 가져본적 없으세요 그렇다고 집안일을 열심히 하신것도 아닌거같고, 음식도 많이 안 해보시고 살림도 못하세요 아버님이 '니 시어머님은 살림에 취미없다' 고 하실 정도로요 지금도 그냥 배우고 싶은거 하러 다니십니다 한마디로 호의호식 이요
복 많다 소리 하실때도 딱히 웃으면서 하는 말은 아니에요 좋은 소리도 여러번 들으면 싫다는데, 그 소릴 자주 들으니 이젠 '쟨 쓸때없이 복은많네' 이런 뉘앙스로 들려요;;

최근에 임신을 했는데 이번 설에 하시는 말이, 애 낳으면 피치못할 사정 말고는 자기도 자기 시간 보내야 한다고 자주 애 맡기지 말라고 미리 못 박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또 직장은 함부로 그만두지 말라네요 물론 흘려듣고 제가 편한대로 할거고요, 살림은 자기도 못하니까 그런걸로 시집살이를 시키거나 하는건 없는데, 어떨땐 밉상 스러워요 제가 볼땐 복 늘어진건 어머님 같은데요 하고싶은 말,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사고싶은거 다 사고...그러면서 며느리가 좀 배려받거나 편한건 아니꼬우신 걸까요...   

추천수36
반대수5
베플ㅋㅋ|2024.03.24 09:07
느끼시는게 맞아요 너 운도 좋다? 남편시댁 잘 만나서 복받았다? 이런식으로 비꼬는거에요 우리 시어머니도 자주 그래서 딱 알겠어요 ㅋㅋ 우리 시어머니는 너 친구들이 뭐라니 부럽다고 안하니 단계까지 가셔요 ㅋㅋ 부러워하긴 개뿔ㅋㅋㅋ
베플30|2024.03.26 14:21
며느리 질투하는 시어머님은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베플ㅇㅇ|2024.03.24 00:36
쓸데없는 소리는 안들은셈치면 됩니다. 뭘 일일히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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