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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이게 맞나요?

쿠림쿠 |2024.03.29 17:50
조회 2,052 |추천 2

안녕하세요 결혼2년차인 부부에요
짧은연애를 하고 아기가 생겨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아기는 이제 돌 되었구요

다름이아니라 요새 남편 때문에 진짜 돌아버리겠어요ㅋㅋㅋ
남편은 연상이에요
결혼생활 시작하면서 원래 하던일은 그만둬버리고
저한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영업직으로 직장을 바꿨어요
그거때문에 많이 싸우기도 했다만 뭐 이미 엎어진 물인데
어쩌겠어 하는 심정으로 응원하구 있었습니다.
직장이 집이랑은 먼 타지역이라 남편은 회사부근에 방을 얻어서
평일엔 일하고 얻은 방에서 지내다가
주말에는 제가 일을 해서 금요일엔 저녁늦게 집으로 옵니다
주말부부에요ㅎㅎ

저는 이제 주말에 새벽일찍 출근해서 퇴근하면 저녁이에요
좀 더 일찍 퇴근할 때도 있긴합니다
근데 저는 제 자유시간 쉬는시간이 없어요
주말에 일하고와서 퇴근하면 어질러져있는 집청소
아기 젖병소독 아기용품 아기 씻기기등등 재우는것도 제가해요
남편은 아기 혼자 씻겨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아기가 평소에 노는 매트도 일절 닦지도않고 진짜 더러워요
나름 자기는 아기 놀아준다고 하는데 보면
아기혼자 거실매트에서 장난감이나 티비보고 놀고있고
지는 소파에 눕거나 앉아서 폰만 봅니다ㅋㅋㅋ
빨래?설거지? 저 일하는동안 집에서 자기가 밥먹거나 어지럽힌건
다 그대로~ 절대안해요ㅋㅋ
잔소릴 하면 잔소리좀 그만해라 집에있는데 편하지가 않다 등등
개소리만 해요
그러고 하는말이 집좀치우래요 평일에 뭐했녜요ㅋㅋㄲㅋㅋ

아기아침7시에 일어나서 저녁8시반에 잡니다 낮잠 하루에 많으면
2시간 아니면 1시간30분 자구요
오전 오후나눠서 이유식 직접 만들어 먹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매트 닦고 용품소독하고 기저귀갈고 분유먹이고
놀아주다가 아기가 낮잠자면 그시간에 청소합니다
__질 청소기 하루에 한 번씩 하고 강아지 배변 등 치우고
빨래돌리고 널고 정리하고 진짜 이것만 하다가
아기는 잠 다자고 깨서 다시놀아주고 엄마 껌딱지라 옆에 안 보이면
울고불고해서 그냥 하루종일 옆에 딱 있어줘야돼요

신생아때부터 금전적여유가 없고 시댁친정 다 멀리 있어서
산후도우미 , 부모님들 도움없이 저 혼자 케어했습니다
애엄마니까 당연한 일이지만요

근데 요새 남편이랑 많이 부딪히게 되네요
남편이 이제 회사출퇴근은 안해도 돼서
회사근처에 잡은 방빼고 집으로 오게 되었어요


평일에 근데 영업하러 나간다는데 9시?10시넘어 나가서 몇 번 하다
자기 멘탈 깨졌다 머리가아프다 너무 피곤하다 라면서
금방 집으로 와요ㅋㅋ
솔직히 돈 많이 못벌어도 상관은 없는데
남편일이 노력한만큼 버는직업이라 못 벌어와도 별 말 안했어요
근데 자기가 한게 그만큼이니 그만큼만 월급들어오는건데
그 스트레스를 자꾸 집으로 가지고 들어오기도 했지만
그럴때마다 괜찮다 잘한다 응원하고 얘기 들어주고
반응도 늘 해줬습니다...

원래 하던 직업으로 했으면 달 마다 그래도 고정적수입이 있었지만
지금 하는일은 그렇지 않아요 거의 못벌때도 많고 합니다
무튼.. 평일에 영업하다 말고 금방 집으로 올때는
쉬고싶어하는거 같기도 하고 안쓰러워서 먹고싶은거 없냐 물어보고
밥 먹이고 쉬게 해줘요 입도 유별나서
한 번 먹은 국이나 찌개 절대 다신 안먹구요
자기가 싫어하거나 한입먹어보고 자기입맛에 별로면
절대 안먹어서 항상 좋아하는 식단이나 먹고싶은식단으로 차려줍니다
그리고 다먹으면 그냥 그대로 몸만 일어나요ㅋㅋ
밥다먹고 쉰다하길래 짧으면 2시간
길면 그냥 아기잘때까지자게 냅뒀어요
근데 이게 반복이 되고 당연하게 여기는것처럼 느껴지게 되어서
제가 최근부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아이낳고 지금까지 맘편히 쉰적도 논적도 없었으니까요
집에 있을거면 아기보는것좀 도와달라 하니
평일엔 좀 냅두면 안되녜요
일하는와중도 아니고 자기가 집에와서 쉬고 싶어하는건데요
그래서 제가 그럼 난 평일내내 니가 집에있어도 나 홀로 아기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니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주말되면 일하고와서 니가 어질러논거 다치우고 젖병소독하고
니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그래야되냐 하니까 한숨 쉬더니ㅋㅋ
회사근처에 방 다시 잡을거라고 돈달라네요
대화가 안이어져요 항상 이런식으로 끝나요
진짜 이젠 너무 지치네요 ㅎㅎ
어쩌면 좋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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