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빈센조'로 <눈물의 여왕>에 특별출연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8회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은 남편 백현우(김수현 분)와 이혼을 결심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와 독일에 가서 이혼서류를 본 일을 잊고 있다가 기억을 찾고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 협의이혼을 하게 됐지만 홍해인이 변호사와 함께 남편 백현우를 다시 만났다. 홍해인의 변호사는 특별출연한 배우 송중기였다.
김양기(문태유)는 송중기에 대해 마피아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어쩐지 좀 쎄하다"면서 "저 사람 아주 무시무시하다고"라고 말했다.
"변호사가 무시무시할 게 뭐가 있냐"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김수현에게 "저 사람의 정체에 대한 말은 많았다.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더라. 해외 파병 군인 출신이라더라. 우주선 타고 왔다, 아예 인간이 아니라 늑대소년이다, 그렇지만 그의 이름은 빈센조. 진짜 정체는 마피아라고 한다. 그것도 보스다"”며 송중기 전작을 언급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양기는 “그의 이름은 빈센조. 진짜 정체는 마피아래. 이탈리아에 있다고 들었는데 왜 들어왔지? 빈센조는 협상할 때 말로 하지 않는다. 홍사장님이 아무래도 마음을 바꾼 것 같다. 널 용서하지 않기로. 네가 한 짓이 괘씸하긴 하지. 사랑하는 척 사람 기망한 거다. 죽여 버리고 싶을 거”라고 겁을 먹었다.
이어진 화면에서 송중기가 이탈리아어를 하며 보스의 카리스마를 발산, 총을 겨누는 행동이 담겼다.
이어 송중기가 "당신이 우리 의뢰인을 기망한 죄는 서류 한장으로 처리하기에는 너무 크다. 미안하지만 난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라며 백현우에게 총을 쏘는 모습은 김양기의 상상이었다.
백현우와 홍해인, 그리고 두 변호사는 한 자리에 모였다.
송중기의 가방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송중기는 "먼저 말하고 싶은 건 전 여기 협상을 하러 온 게 아니"라며 이혼 발표 보도자료를 건넸다.
그는 "그 문건 백현우 이사님 쪽에서 준비하신 이혼 발표 공식 문건 맞냐. 이혼의 주요 사유를 성격 차라 했더라"라며 이탈리아어로 "젠장할 또라이들"이라고 욕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홍해인 사장님 성격이 더러워 보이는 느낌이다. 바쁜 스케줄로 서로 소원해져 친구사이로 남기로 결정했고 서로의 앞날을 축복할 것이다”로 정정했다.
송중기는 백현우와 김양기를 논리적인 말로 제압했다. 백현우는 "문구는 원하시는 대로 해라. 어차피 월 갖다대도 진짜 이유는 아니"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5분 정도의 짧은 출연에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송중기의 특별출연은 드라마 ‘빈센조’의 연출이었던 김희원 감독을 비롯해 과거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수현, 김지원과 오랜만에 재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