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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교 다리붕괴 참사 피해자 지인입니다

ㅇㅇ |2024.04.05 18:25
조회 56,986 |추천 459
2023년 4월 5일에 일어났었던 분당 정자교 붕괴 사건 피해자
지인입니다. 다리 붕괴라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으나 1년이 지난 지금 그 누구도 처벌 받지 않았으며 책임소재가 분명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수사가 종결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탄원서 제출을 위해 본문 내용 읽어보시고 서명운동 부탁드립니다 . 참사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또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본인 가족 친구 지인에게도 발생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많은 관심과 서명 부탁드립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분당 정자교 붕괴로 인해 사망한 고인의 동생입니다.
먼저,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던 누나의 사고 현장을 도와주시고 추모해주신 성남 시민분들과 저의 누나를 살리기 위해 애써주신 소방관,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1년이 지나 꽃이 피는 봄이 오고, 오늘은 끔찍했던 누나의 사고 날입니다. 저희 가족에게 4월은, 마음의 꽃이 꺾이고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크나큰 아픔의 계절입니다. 얼마 전, 누나의 영정 사진을 태우며 마음 속에서도 누나를 보내주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때의 충격과 기억은 짙어지기만 합니다.

누나는 자신이 좋아했던 분당에 자신의 첫 헤어샵을 열었습니다. 분당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라며 자신의 가게에 애정을 가지고 3년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2023년 4월 5일 오전, 어느 날과 같은 하루를 시작하며 도보로 출근을 하던 중 정자교가 무너져 한순간에 고인이 되었습니다. 아무런 치료도 받을 수 없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찢어진 다리에서 떨어져 눈도 감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렇게 허망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얼마나 억울하고 고통스러웠을지 차마 생각지도 못하겠습니다.

사고 이후 삶이라는 게 참 허무하였고 1년 동안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지 못해 한동안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나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한을 풀어주고, 또한 다른 사람이 우리 가족처럼 비극적인 일을 겪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을 차리고자 합니다.
수사가 오래 걸려 직접 고소장을 접수했고, 1년이 지난 지금도 수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조사 진행 및 조사 결과가 나올 거라는 우편과 경찰관님의 연락도 받았고 국과수 감정 결과 책임 소재가 분명하였으나 1년이 지난 지금 누나에게 수사 결과를 알려주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고 수사가 마무리된다면, 또 다시 형식적인 안전점검과 관리로 인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끔찍한 안전 사고가 재발하지 않고 공정하고 진실된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서명으로 힘을 모아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https://forms.gle/JDgairAt3DXj6zkS6

서명해주신 개인정보는 다른 용도로 절대 사용되지 않고, 소중히 보호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추천수459
반대수5
베플ㅇㅇ|2024.04.06 05:51
정자역 근처 사는데 아직도 공사현장은 그대로고 차도며 지하 탄천도며 그쪽을 다 막아놓기만하고 진상은 밝히지도 않고 근처 다른 다리들 다 점검 및 교체한다고 하더니 일년째 딱히 나아진게 없네요 작년에는 정자교 붕괴된 주변 차도쪽에 큰 금이 갔나 그래서 사람들 다 놀래고 119도 오고 그랬었는데…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사고현장 근처를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져요 제가 그 마음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꼭 하루 빨리 진상규명되길 바랍니다
베플남자ㅇㅇ|2024.04.06 13:59
이재명-은수미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성남시장 라인업의 결과네요.
베플남자ㅋㅋ|2024.04.06 03:54
관계자 및 책임자의 엄벌은 물론이고, 이런 사고야 말로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국가에서 충분한 사죄 및 보상을 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선 이태원 참사와는 달리, 아마 국민 대다수도 반대하지 않을 겁니다...사상자(사망자 및 부상자)의 숫자가 적다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하고, 특별법 제정도 되지 않는 현실이 참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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