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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들과의 다툼에서 어른의 개입 어느정도까지 그러려니 하시나요?

ㅇㅇ |2024.04.11 15:43
조회 10,994 |추천 18
안녕하세요.초등학교 2학년이 된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이번에 속상한 일을 겪게 되어서 어른들의 개입이 어느 정도가 괜찮은지,그리고 이런 분들이 일반적인건지,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지 하소연도 하고 싶고, 현명한 답변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저의 자녀는 이 시기의 아이들 답게 수다스럽게 학교나 학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저에게 이야기 하곤 하는데요.A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트러블이 한 두 건도 아닐 뿐더러 너무 속상해서 글을 써봅니다.
1.2주 전 교실에서 저희 아이가 B한테 놀자고 했는데 갑자기 B가 "너랑 놀면 안돼." 라고 하여 저희 아이가 "왜 나랑 놀면 안돼?" 라고 물었더니 B가 "A가 너랑 놀지 말라고 했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고요.위의 이야기를 듣고 좋은 기분은 아니였지만 왜 그랬을까~? 하며 어떻게 대처했는지 물었는데옆에 같이 있던 다른 친구가 신경쓰지 말라고 위로해주며 "쟤네가 안 논다고 하면 우리도 안 놀면 돼. 라고" 하여 넘어갔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A하고 싸운 적도 없고,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른다고 했어요. 속상했지만 여기까지는 여자아이 끼리끼리 뭉쳐 노는 세력의 기 싸움? 같은 건가 하며 크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2. 방과후도 A와 겹치는데 방과 후 수업 중 앉아있는데 자리가 협소했나봐요. 어쩌다 보니 A의 옆에 자리 잡게 되었는데 A가 옆으로 좀 가라고 저희 아이를 밀치고 때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중요한 건 저희 아이도 맞고 같이 때렸다고 해요;; 그걸 듣곤 놀라서 폭력에 대해서 한번 더 아이와 이야기 하고 선생님은 아시는지? 그리고 말해봤는지 등 물었는데 모르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말씀을 드려도 그러면 안돼요~ 라고 끝난다고 하여 그냥 되도록 A와는 거리를 두는 게 좋겠다고 아이에게 말해뒀어요.
3.아이가 돌봄이 떨어져서 현재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맞벌이)4교시 끝나고 학원 가는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학교 근처 놀이터에서 놀고는 해요.그 사이 근처 문구점도 가곤 하나 봐요.어느 날 전화가 와서 친구한테 말랑이를 사줘도 되냐고 묻길래 고민하다 너의 용돈이니 금액을 보고 생각한 다음 마음대로 해라. 라고 말을 했어요. (돈 계산 및 용돈 개념을 가르치려고 한 달에 만 원의 용돈을 줍니다.) 그날 말랑이를 집으로 들고 왔길래 아이에게 너의 것도 샀냐고 물으니 사달라고 하더니 가져가면 엄마한테 혼난다고 네가 가져가라며 줬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이 이야기의 주인공도 A예요.
4.3과 같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A의 핸드폰에는 A의 엄마가 허락하지 않아 게임이 없대요. 저희 아이는 게임이 있거든요(탕탕특공대 등) 하여 계속 게임을 시켜 달라고 조르는데 몇 번 하게 해준 뒤 A에게 그냥 놀이터에서 같이 놀자고 핸드폰을 달라고 하는데 도망 다니며 핸드폰을 주지 않고 심지어 패턴도 A가 풀어서 그냥 가져가서 한다고 해요.
5.결정적으로 너무 속상했던 부분입니다.이젠 컸다고 친구들과 주말에 약속을 잡아요. 물론 안전한 아이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 안 놀이터 입니다.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보냈는데 지나가다 A와 A의 어머니가 저희 아이를 본 거죠.따로 불러 세워서 A를 때리지 말라고 A의 어머니가 말씀하셨대요.차를 타고 지나가다 그 모습을 우연치 않게 본 저희 신랑이 뭔가 이상해 보여서 유턴을 하여(바로 차를 세울 수 없었음) 아이한테 갔는데 이미 A와 A의 어머니는 자리에 없었다고 해요.아이에게 왜 A와 A의 어머니가 너만 불렀고 뭐라고 얘기 하셨냐고 물어보니 A를 때리지 말라고 해서 알았다고 대답했다고 해요.같이 했지만 답답하게도 쟤가 먼저 때렸다 뭐했단 말도 못하고 기가 죽어서 대답만 했고,차라리 A어머니가 학교 선생님한테 말씀드려서 선생님께 연락을 받았으면 모를까 아이들끼리 있는데 저희 아이만 불러 세워 놓고 잘못을 지적 하셨더라고요. 
5번에서 열이 뻗쳤지만 A의 어머니도 A의 말만 들었고 저도 저희 아이의 말만 들은 거니A의 어머니와 연락을 하고 싶었습니다.하지만 A나 A어머니의 번호를 결국 알아내지 못했고 담임 선생님께 연락 드려 위의 상황을 설명 드리고 저도 저희 아이 얘기만 들었지만 아이들 간 트러블이 있었는데 알고 계셨는지, 저희 아이는 교실에서 어떤지 물었으나 저희 아이는 교실에서 조용한 아이라고 합니다.그리고 당연히 트러블에 관한 내용은 모르고 계셨다고 하고요.그럼 A양은 어떤지 조심스레 여쭤보니 당연히 그건 답변해주시기 어렵다고 하셔서 인정하고 곤란하실 수 있으시겠다고 말씀드린 뒤, 그럼 이런 일이 있었으니 앞으로는 조금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하지만 그조차 알았다고 한번 지켜보겠다고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괜찮은데요 둘 사이~ 이러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저희 아이는 A와 화해를 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냥 부모가 끼어들지 않았어도 아이들은 별 대수롭지 않게 화해하고 잘 지내는데요.A의 어머니도 제가 A를 우연치 않게 마주쳤던, 찾아갔던 우리 아이와 이래라저래라 하는 걸 목격 하시거나 A에게 전달 들으시면 기분이 좋진 않으셨을 텐데 .. 답답합니다.그러면서 아이는 계속 A가 1388인가 학교 폭력 센터에 신고할 뻔했데, A가 그러는데 A엄마가 경찰이랑 친한 친구고~ 어쩌고 ~ 이러는데 저희 아이 말 때문에 속이 더 뒤집어져요 ㅋㅋㅋㅋ 
저희 아이 성향이 좀 털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 
전에 학원에서 전화 와서 이야기 하시는데 아이가 집에서 별다른 이야기 안 하냐고 해서네 그런 거 없는데요? (놀다 온 이야기만 함) 했는데 알고 보니 속상한 일이 있었더라고요.. 학원 선생님께서는 저희 아이의 장점이라고 말씀하시며 아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부모님이 크게 부풀려 말씀하시면 아이는 별것 아닌 일도 크게 생각 할 수 있다고 해서넘어간 일도 있었거든요.
이번에 이야기를 했을 정도면 아이가 엄청 생각하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어 말한 일일 텐데..A의 어머니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아이에게 엄마가 A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하니 아이는 전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아이 앞에서 그 상황이 너무 속상하다. 그 어머니가 너를 따로 불러 세워서 그렇게 얘기 하는 건 아니다. 라고 표현하긴 했어요)하여 이렇게 넘어가기로 했는데, 
제가 초기에 뭔가 놓쳤으면 알려주세요. 어떠한 더 현명한 방법이 있었을지..아이를 키우며 새로운 경험 들을 계속 하지만 이런 경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또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추천수18
반대수4
베플ㅇㅇ|2024.04.15 10:49
a엄마가 나선건 선 넘은거임.. 그거 협박과 위협이에요.. 그것만 문제삼아도 충분히 사과받을수있어요..그걸 계기로 나머지 일화도 시시비비를 가릴수있음.. 단.. 내아이 이야기를 전부 신뢰해선 안됨.. 각자의 입장에서 기억과 해석의 차이가 있기때문에 감정보다는 팩트에 주목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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