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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내가 잘못한건지 조언 좀 해주라

신입썰 |2024.04.12 20:44
조회 727 |추천 0
신입인데 처음 입사하고 나름 일 열심히 하고 나름 눈치껏 상사들 심부름부터 업무외 부탁도 남들 모르게 들어줬거든?
갑자기 부장님한테 자기 후임으로 나를 하고싶다고 하더니 자기 부서로 데려간 상사가 생김. 그리고 계속 사적으로 전화하고 밥먹을 때도 사주면서 같이 일하자고 꼬시더라고.

결국 원하지 않는 업무를 하게되어서 당황했지만 외근때도 밥도 사주고 집에 갈 때 태워주고 유행한다는 양갱세트도 법카로 사주더라고 난 신입이라 법카도 발급 안된 상태인데.

천사같았음.

인수인계 해준다고 외근 나가서 거래처를 간 그 날....

거래처 담당자와 미팅이 다 끝나고 회사로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을 가려함.

거래처 내부를 계속 보는데 화장실이 전혀 보인질 않는거임.
결국

나: 혹시 화장실이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거래처 직원: 밖에 나가시면 건너편 건물에 있어요 나가자마자 바로 보이실거예요.
나: 감사합니다

화장실을 별관에 만들어 놓은 곳이 있나 싶더라고. 속으로 여기 직원들은 화장실 가는 것도 눈치보이겠다 싶음.

그렇게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바로 뒤에 상사가 따라왔더라.

상사: 야. 넌 ㅈㄴ눈치없게 화장실 위치를 물어보냐?
나: 네?
상사: 네는 아오. 군필아니냐? 네?

이 때. 속으로 잘못들었습니다? 이래야되나 싶더라.

나: 화장실이 급한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요.
상사: 내가 여기 거래처 몇 년을 왔는데 나한테 물어보면 될 거 아냐. 내가 뭐가 되냐?
나: 죄송합니다.
상사: 센스 ㅈㄴ없네 진짜.... MZ세대가 하고싶은말 다하고 산다더니..

내가 알기로는 5살차이인데 얘도 MZ세대거든. 그래서 나한테 하고 싶은 말 다하나 싶더라.

그 이후로
상사: 진짜 이 일 하면서 꿀팁이 있는데.
나: 알려주시면 제가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상사: 내가 왜 알려줘야됨? 나도 이거 알아내려고 몇 년을 ㅈ뱅이 쳤는데. 그리고 너한테는 알려주기 싫어.

여기서부턴 나도 빡치더라고. 그래서 말 안하고 있었음.
내가 뭘 잘못 한건지 모르겠다. 심지어 주변 동기한테도 전화해서 나 뭐하는지 물어보고 욕도했더라고. 나보고 뭘 잘못한거냐고 물어보는데 화장실 물어봐서 그렇다고 말하는것도 창피하고

그 일 있던게 일주일 지난 지금까지 계속 내 험담하고 대놓고 내 동기들은 법카로 커피도 사주고 거래처에서 뭘 받은건지 뭐도 주던데. 그리고 흡연장에서도 내 쪽을 보면서 팀장님이랑 과장님한테 뭐라 하는것같더라.

퇴근해서도 힘들어하고 여자친구 만나서도 나도 모르게 멍때리니까 퇴사도 고려하고있음.

이런건 내가 어떻게 해결할지 조언좀부탁해 선배님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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