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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어떻게 치료함?

ㅇㅇㅇ |2024.04.15 01:24
조회 3,539 |추천 2
무기력 이게 신체적 질병인가 아님 정신적 질병인가? ㅠㅠ
몇해전에 병원 돌아다녀봤어도 정확한 병명이라던지
아님 약처방 받아도 효과가 전혀없었음 ㅠㅠ

요즘 다시 심해져서 걱정이야

이게 일상생활에 지장을 너무 줘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싶고 아무것도 안해
침대에 누워만 있어

아침(정확히는 거의 낮 쯤)에 눈을 뜨면
온몸이 쑤시고 몸이 너무 무겁고 불편해
그리고 정신은 계속 몽롱하고
계속 침대에 있고싶어 그리고 그게 편해
결국 계속 침대에서 반쯤 깨어져있는 상태로 자다가
화장실 가고싶고나 배고파서 겨우 정신차릴려고 함
그러고 이제 겨우 깨면 몸이 찌뿌둥하고 쑤시는 느낌 그대로에
그냥 침대에만 하루종일 누워있는게 그게 편하고 좋아
밥 먹기 귀찮아서 너무 배고플때까지 참은 경우도 많고
그냥 그렇게 하루종일 누워있는거야
머리도 계속 몽롱한 느낌이 있고 몸도 계속 쑤시고..
저녁쯤 밥먹고 그나마 나아지긴 하는데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감정은 똑같애..

이게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면서도
다음날 아침부터 또 몸상태가 안좋으니까
그냥 그날 하루는 포기하게 돼
쉬는날마다 이러니까 이러는게 너무 익숙하고 편하면서도
시간낭비 한다는 죄책감도 동시에 몰려와…

요즘은 일하니까 그나마 외출하는거지
혼자 대학교 다니면서 자취할때는
길게는 일주일 동안 안나가고 학교 결석허고 그랬어서
학교 성적에도 지장이 가고 학교도 겨우 졸업했어 ㅠㅠ

대학교 졸업하고 취준 했어야됐는데
취준도 안했어
그러다 대학교에서 사무직 알바자리 줘서
그거하다가 해외로 도피하다시피 왔어
물론 명분은 나이 더 늙기전에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었어

해외에서 부모님 도움 받다가
나도 나이가 이제 많은데
주변친구들은 독립적으로 열심히 사는거에 자극 받기도 했고
솔직히 엄마가 돈돈 잔소리하는거 듣기싫고
엄마한테 죄책감 들고 미안해서 지원 스스로 끊고
혼자 타지에서 살아남을려고 하다보니까
악착같이 열심히 일하게 되더라

그래서 아직 해외살이 못벗어나는 중이야
해외에서 혼자 온갖 고생하면서 그걸 통해서
살아남을려고 열심히 일하게 할수 있는 계기가 됐으니까..

지금 일하는 일에 번아웃 와서 이제는 다른 일 알아보려고 하는데
다시 또 무기력증이 너무 도졌다 ㅠㅠ

이 망할 무기력증의 문제가
집에 하루종일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는게
너무 좋은거야 진짜 너무 편해서 너무 좋아

해외 온지 얼마간은 외로워서 친구들 만나러 맨날 나갔어
근데 이제는 그런 인간관계도 다 부질없는거 깨닫고
내가 일해서 돈버는데 더 중요하고
혼자만의 시간 보내는게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해

문제는 혼자만의 시간을 건설적으로 보낼수도 있는건데
방안에서만 낭비하니까..
나름 운동도 다녀보고 산책 가는거에 맛들려보기도 하고했는데
딱 그때뿐이더라 ㅠㅠ



하 어떻게 고칠수 있니?



해외 가기전에 뭐 건강검진 통증의학과 한의원 정신의학과
등등 다 가봤는데
뚜렷한 병명들은 없었어 ㅠㅠ

정신의학과에서는 나는 솔직히 adhd 같거든?
조용한 adhd 스타일
겉으로 보기엔 차분한데 머릿속이 복잡하고
할일 미루고 집중못하고 시간관리 못하고 지각잘하는..
근데 그 병원에서는 adhd는 아닌것 같다더라

그대신 불안중 우울증이 심하다했어
그래서 약 처방 받았는데 효과를 보진 못했어
못볼때마다 의사선생님이 강도를 더 높혀주셨는데도
나는 약먹어도 아무 느낌이 없더라

의사선생님 말로는 그거 먹으면
보통 아침에 정신이 깨면서 할일하게 된다고 했는데
그냥 아무 느낌이 없었어..
나중에는 의사선생님이 나한테 자격지심?의 발언까지 했었어
내가 너무 효과를 못보니까..
그냥 나는 의사선생님이 좋았고
이런저런 내 속 얘기를 울면서 애기하는데 잘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는게 좋았어 물론 그분의 직업적인 일이지만.
그래서 내가 이 일하시면서 상대방 이런 안좋은 얘기
계속 들어주는거 힘드시지 않으시냐 이렇게 말했는데
내 의도는 그냥 의사선생님이랑 대화하고 싶은거였어.

근데 의사선생님이 지금 약효과 못느끼셔서 자기 비꼬는거냐고
갑자기 급발진 하셨음..
원래 그러던분 아니었는데..
나도 전혀 비꼬는 투로 말안했고..
나는 갑자기 당황해서 어버버 그런거 아니라고 해명하고
의사선생님은 이제 그런거 물어보지 말라했나

암튼 다음에 한국가면 다른 정신과 병원 알아봐서 가볼려구 ㅠㅠ
해외는 비싸서 엄두가 안나…


추천수2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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