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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날로 먹는 아빠

ㅇㅇ |2024.04.16 20:37
조회 8,298 |추천 13
옆에서 지켜보기 너무 괘씸하고 억울하고 짜증나요

백수된지 20년 엄마한테 빌붙어먹다가 엄마 돌아가시니까 자식한테 빌붙네요

어렸을 때 집에 돈 없는 게 너무 짜증나고 미치도록 싫어서 밤에 맨날 울면서 잠들고 청소년기 단칸방에서 지내고 급식비도 못내서 망신당하고 맨날 사람들 눈치만 보고 극극극i로 힘겹게 사회생활 하고있는데

이젠 환갑 넘어서 돈 벌 데 없단 핑계로 빌붙어먹는데.. 진짜 홧병날거 같고 너무 억울해서 미치겠어요ㅠ(같이 살고 있진 않아요)

저딴 어린시절 겪어봐서 결혼은 한다해도 애낳을 생각 절대 없는데 그래도 애는 낳아서 키워봐야지... 라는 막말을 하는 사람이 우리 아빠라는 게 참...

이정도면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을 정도의 죄를 지었던 걸까요ㅠ

내색 않고 그냥저냥 버티면서 일 다니면서 돈은 벌고 있으니 자기가 그래도 자식을 괜찮게 키워놨단 생각을 혹시라도 할까봐 당신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고 지금도 힘든데 이따구로 살고 있는 거냐고 진짜 삐뚤어져서 인생 망가진 거 보여줄까 싶은 생각도 든 적 있어요ㅠ 멀쩡한 아버지 둔 사람들 부럽네요 진짜
추천수13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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