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sfp구요 신랑은 intp
어제 자기전에 달력을 보는데 오늘이 4.16 세월호날이더라구요
슬퍼서 눈물이 나다가 신랑한테 여보 내일 세월호날이야 너무 슬프다... 라고 말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왜 감정소모를해? 3.1절에 너 슬퍼했어? 6.25때는? 5.18때는? 그때가 더 슬픈날 아니야? 감정소모를 왜해? 라며 말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그 날에 제가 슬퍼한적은 없었어요... 그 날의 참상을 미디어를 통해 보면 그때서야 잔인하고 무섭고 슬플뿐 그분들의 감정까진 와닿으려면 많은 상상을 해야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말을듣고 내가 위선자같고 못난사람같더라고요....
근데 슬픈걸 슬프다했는데 왜 이런말까지 들어야하지..ㅠ?
세월호 사건은 제가 살면서 접한 사건이고 당시 통신사 근무할때 같은팀언니에게 세월호가족분이 연결되서 자녀마지막 핸드폰 접속시간이나 전원유무 등등 울면서 상담한걸 옆에서 본터라 더 기억에 남은것같아요.
할로윈때도 서울사는 친구가 거기있었을까봐 무서웠고...
아무튼 마음이 좀 싱숭생숭해요.
t분들은 의견이 같나요? 그저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