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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각자의 자식 사랑

ㅇㅇ |2024.04.17 01:08
조회 2,554 |추천 1
나랑 남동생 엄마랑 같이 삼.

엄마랑은 서로 다리 올리고, 엄마가 배가 나왔는데 되게 귀여워서 배만지면서(젤리 같음) 얘기는 그닥 안하고 유튜브 봄.

근데 오늘도 엄마 일끝나고, 아힘들다 나보고 반찬하라길래
나도 오늘 바빠서 굶었다고 안한다했어. 결국 엄마가 반찬하면서도 어휴 힘들다 힘들다했는데, 동생이 밤 11시에 된장찌개해줘. 하니까 너도 먹을꺼냐고 물어보는데, 평소에 내가 해달라는거 엄마는 진짜 안해주거든.

이유는 딸은 엄마 가까이에 올 수 있는데, 아들은 그러기 힘들잖아라고 했음.

근데 억울하고 서운한게, 내가 적극적으로 엄마한테 다가간다 생각하거든. 엄마도 엄마만의 방식으로 다가오지만, 내가 원하는 정서적인 교감을 깊게 하는건 아니거든

그냥 평소에 애칭으로 친구야 빵먹어, 친구야~ 이럼서 애교 많으셔. 근데 대화의 깊이는 없어. 인간관계 고민이나 어떤 상황에서의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내비치면 힘들어하고, 예민한 애로 만드셔.

맞음. 나는 딸이라서 엄마 근처에 가기 쉬움.
그런데 남동생은 그게 어렵잖슴.

내가 떡볶이 해달라할땐 일끝나서 힘들다며 한번을 안해주던 엄마가 동생이 떡볶이 해줘! 하니까
일끝났는데도 바로 해주고 된장찌개도 해주네.

나도 내가 다가가서 얻은 것들인데
내가 호구가 된 기분이라, 그냥 엄마는 내가 엄마를 좋아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나봐
초연하다 인생은 역시 혼잔거같아
추천수1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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