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딩 쓰니입니다..
전 진짜 사소한거에 정이 잘 떨어져요
그 대상이 친구라면 조금은 관대하게 바라볼 수 있는데
그 외에는그 그냥 계속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예를 들자면 애인이 길을 걷다 넘어지거나 넘어질뻔 하거나 발을 헛딛으면 정이 떨어져요.. 또 애인이 누군가에게 꾸중을 듣고 있으면 정이 떨어지고 애인이 실수하면
정 떨어져요 예를 들어 영화를 보는데 가방에서 티켓을 찾느라 허둥대고 있으면 정이 떨어집니다.. 감정적이여도 정이 떨어지고 오버하는 모습이 보이면 정이 떨어져요 아니면 밥 먹을때나 카페갔을때 입 주변에 묻으면 바로 정뚝떨이에요 한마디로 그냥 완벽한 사람이면 좋겠어요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고 나조차도 완벽하지 않은데 완벽함을 추구하는 제 자신이 우습지만 맘이 안 따라줍니다..
이거말고도 다른 사람들은 귀엽다 하고 넘어가는 것들조차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저한테는 정떨 포인트라는거죠..
그리고 정말 나쁜애처럼 보이겠지만
세월이 흘러서 부모님이 만약에 진짜 만약에 치매가 걸리시면 돌볼 자신이 없어요.. 치매가 심해지면 생리현상도 가리기 어렵고 어린아이처럼 변하잖아요 그걸 제가 보게 된다면 아마 전 다신 그 이후로 부모님을 보지 못할거에요 상상만 해도 정이 떨어지니까.. 부모님이 실수하셔도 치워줄 자신 없고 애기처럼 변한 부모님을 돌볼 자신도 없습니다 차라리 간병인을 보내고 절대 부모님께 안 갈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저한테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 이상적인 모습을
깨고 싶지 않은 그런 성격..?이라 해야할까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걸 사랑해줄 수 없거든요
그러니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식어버리기 전에
그냥 식어버리게 하는 원인 자체를 회피 하는 것 같아요
치매 얘기처럼 그냥 치매 걸린 부모님 모습 자체를 회피하고 내가 알고있던 부모님의 모습으로만 기억하고 사랑하기를 택하는거죠..
그래서 결혼도 하고 싶지 않아요 결혼에 대한 환상
없어요 유치하겠지만 저는 결혼하고 같이 살며 그사람의
채취를 맡을 자신도 없구요 그 사람의 모든 면을 사랑해줄 수 없어요 진짜진짜 유치한 예시지만 화장실이 한개라면 같이 써야할텐데 그 사람이 쓰고 나왔을때 화장실에 남아있는 똥냄새라도 맡게되면 바로 이혼하자고 할 거 같아요
이런 걸로도 이혼생각 하게되는 나인데 결혼 이혼이 장난도 아니고 쉽습니까.. 중요하고 무겁고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는 걸 아니꺼 진짜 결혼 하고 싶지도 않고
만약 결혼했는데 배우자가 사고라도 나서 몸에 문제가 생기기라도 해봐요 팔을 못쓴다던지 다리를 못 쓴다던지..
전 같이 못 살아요 사랑해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돌봐주기도 싫을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의 이상적인 모습만 기억하고
그 모습만 사랑할 수 있어요
이런 성격이 많이 문제일까요 제가 이기적인거겠지요..
고칠 수 있을까요 제 잘못인거 다 아는데 맘이 안 따라주네요ㅠ..